등록일 :2017-01-12 00:00:00

김경영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김경영 기자]

완도여자중학교(교장 왕명석) Wee클래스는‘자아존중감향상 프로그램 한지를 이용한 다양한 공예활동’을 주제로 겨울방학기간 1월2일~5일까지 4일동안 교내 중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 활동을 운영했다.

 

방학중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나를 향한 서비스 말의 힘 즉, 나에게 긍정적인 말로 북돋아주기, 쓰다듬어 주는 운동법 실천, 하루에 10번씩 나를 사랑한다 말해주기 등 자아존중감을 증진할수 있는 실천법을 친구와 함께 경험하게 하고, 가면만들기, 감정카드로 현재 쓰고 있는 감정을 이야기 나누기로 발표해 보며, 컵을 이용한 놀이를 통해 조별 협동심을 발휘하는 활동을 실천해 봄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학생 집단간의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지지해주면서 공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좋은 시간이 됐다.

 

이어서 전통한지를 이용하여 나만의 거울을 만들면서 설명을 해주고 진행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따라오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매번 하나하나 손이 가야하는 학생도 있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포기 하지 않고 따라하면서, 물으면서 완성해 가는 것에 의미를 두고 진행했다.

 

활동 후에 학생들의 만족도에서 어떤학생은 “그렇게 서툴게 해야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작품이 나오는게 아니겠어요”. “전 멋진 작품을 보니 괜히 한지공예를 한번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전통 한지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고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체험을 하면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의미있는 활동이 아니였나 싶어요”. 방학하면 제 생활이 맨날 집안에서만 있게 되고 게임과 핸드폰만 가지고 놀다보면 우울하고 무기력할건데 이런 활동을 체험해서 좋았어요“. 라는 말로 만족을 표현했다. 

 

한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을 하게 되어 잠시 기다림의 여유도 부려야 하고 한지를 적당하게 잘라서 테이프를 감듯이 붙이고, 풀을 묻혀서 꼼꼼하게 발라주고 붓으로 풀을 충분히 묻혀서 전반적으로 반질 반질하게 마구 마구 비벼주며, 보풀이 생기지 않도록 결을 잘 확인 하면서 마감제로 마무리..그렇게 그늘에서 천천히 말리면 나만의 거울이 완성 되는데.. 이런 과정 중에 끝까지 인내하는 학생들의 결과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아존중감과 동시에 성취감을 느껴보는 갚진 체험이 되었다고 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