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기네비아

등록일 :2003-04-24 17:00:11

조회수 :9,870

TV 에서 우연히 보고,즉흥적으로 다녀온 곳인데요...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 40분 정도 간 것 같아요.춘장대IC에서 내리니까 표지판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 여긴 안산이니까 서울에서는 좀 더 걸리겠네요.
아쿠아리움이나 수족관이나,동물원 물개쇼등 생생한 느낌을 기대하면 매우 실망스러울지도 모르지만,다양한 종류의 어류와 패류,산호,화석등이 전시되어 있는데,,박제예요.수족관은 아주 작고요..뭐 좀 큰 어항이랄까...
저희 아이들이 5살 4살인데,아쿠아리움처럼 사람 많은 곳에 주말에 가기가 힘들고,평일날 시간내기도 어려워 2번 시도했다가 결국 못들어 갔거든요..(주말에 기다리다 지쳐서 포기)여긴 그다지 많이 붐비지 않고,아이들이 둘러보기엔 적당했어요.박제물고기도 굉장히 재미있어 하던데요...가운데 있는 커다란 고래뼈(꽤 큽니다)를 보고는 공룡뼈라고 하고...사진으로 보던 암모나이트 화석도 직접 보았구요...2층에서 무료상영하는 입체 영화도 물고기가 자기쪽으로 막 다가오고 하니까 재미있어 하더군요..저는 무엇보다고 확 트인 서해바다를 볼수 있어 좋더군요...원래는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기도 좋다는데,그건 다음기회로 미뤘구요...
주변에서 갯벌체험을 할수 있으면 더욱 더 좋은 하루코스의 여행이 되겠다 싶었어요... 올라오다가 다른 해수욕장에 잠시 내려 더 놀기는 했지만,날이 좀 더 따뜻하면 꼭 갯벌에 가서 놀고 와야지..다짐했습니다.
여름에 서해안쪽 여행 생각하시는 분들은 한 번 들러보시는 것 괜찮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