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가배

등록일 :2003-01-13 21:48:04

조회수 :11,643

가장 저럼하게 관람하는 방법은 한솔회원할인권인 거 같네요
6000원이던 공연을 4000원에 관람했습니다
한솔에서 교육받으시는 분은 영업사원이나 선생님께
부탁해서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전 브레인스쿨에 상비되어있는 한솔회원할인권을 사용했어요

일찍 가서 표를 끊더라도 지정좌석이 아니라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구요
아이들은 앞에 엄마들은 뒤에 앉기 땜에
공연에 익숙치 않은 아이들은 엄마와 뒤에 앉아야 할꺼예요

공연은
무대가 화려하거나 하진 않아요
외려 좀 썰렁하죠
파란 나무 상자를 이리저리 옮겨 침대나 의자 혹은 산을 표현하기도 하죠
음향도 뭐 무대뒤에서 실로폰으로 대신하죠
하지만 전 오히려 그런 점들이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게 해서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들도 즐거워했고 저 나름대로도 즐겁고 생각할 꺼리가 있어 좋았었는데
같이 갔던 엄마는 무대가 음향이 너무 소홀했다고 실망스러워 하더군요
같은 공연이라도 이렇게 느낌은 다르구나 싶네요

안락하고 화려한 공연을 기대하시는 맘은 다른 공연을 찾아보세요
물론 비용도 좀 더 들겠죠^^

아! 그리고
저희 같던 날은 무슨 유치원과 병원에서 단체관람을 왔었어요
그래서 극단측에선 평소보다 좀 너무 많이 관객을 받았다고
사과하더군요
그리고 단체관람객들이 먼저 입장하는데 그걸 불만스러워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