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현정

등록일 :2001-12-02 07:23:58

조회수 :24,838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엄마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에 깜짝 놀랐고 쑥쑥 사이트의 접속률에 깜짝
놀랐습니다.
글을 무심코 올려놓고 이틀만에 봤더니 조회수가 600건이 넘어서요.
근데 제가 큰 실수를 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작가 이름을 빠뜨렸더군요.
죄송해요.
여자들 애낳고 나면 깜빡 깜빡하는거 이해하시죠?

류근상씨라고 해요.
이태리 피렌체에서 국립 미술대를 졸업하시고 이탈리아 미술 평론대상과 유럽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하셨다고 해요.
혹시 예술의 전당 월간 회지를 받아보시는 분이 있나요?
작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표지 그림이 바로 이분 작품이에요.

작가를 만나시고 용기있게 말을 걸어 보세요.
그림 읽어주는 여자 한젬마씨가 그러더군요.
그래서 저도 이젠 전시회에 가서 작가가 계시면 질문도 하고 사인도 받고
그런답니다.
아줌마 되고 정말 두꺼워졌어요.
특히 이분은 외국에서 전시경험이 많아서 그러신지 전혀 권위적이시지
않고 친절하시답니다.
카메라도 들고 가셔서 아이들과 기념촬영도 하세요.

아울러 추천하고 싶은 전시회는 이미 많이 다녀들 오셨겠지만 덕수궁 미술관
에서 내년 1월 20일까지 있을 권옥연전과 홍대 교수님이신 유재길 교수님이
추천하신 국제 화랑 키퍼전을 가보세요. 특히 현대 미술에 관심있으신 분은
좋으실거에요.
좋은 나들이 되세요.

김현정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전 4살짜리 딸을 둔 엄마입니다.
> 아기를 갖었을때부터 좋은 음악을 듣고 좋은 전시회를
> 다니고 하는 것이 저의 큰 하나의 기쁨이 되었답니다.
> 이제 애도 제법 커서 같이 다니면서 미술을 감상하는 재미가
> 솔솔하더군요.
> 모를 줄 알았던 애가 김기창의 물방울 그림이나 이중섭의
> 소그림 아이들 그림을 알아볼때면 아이들과 어려서부터
> 같이 미술관을 다니는게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다른 유명한 전시회는 요즘 많은 정보를 통해 잘 아실테지만
> 제가 소개하고 싶은 작가는 그 작품에 비해 아직은 많이
>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운 작가입니다.
>
>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 갈 기회가 생기시면 그 안쪽벽에
> 붙어있는 큰 그림을 그리신 분입니다.
> 아직 젊은 분이시고 이태리에서 명성을 더 갖고 계신 분이랍니
> 다.
> 그런데 정말 그 작품들을 보면 그 작품들을 너무 좋아하게
> 되실겁니다.
> 작년엔 예술의 전당 그 큰 전시장에서 혼자 전시회를 하셨답니다.
>
> 이번에는 대한매일 50주년 기념을 맞아 초대전이 12월 3일부터
> 9일간 대한매일 프레스센타 서울갤러리에서 있습니다.
> 아이들과 나들이 가세요.
> 너무 좋으실거에요.
> 강력 추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