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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 정말 좋습니다.
작성자 :지원이네
등록일 :2001-11-29 15:13:50
조회수 :28,086
저는 올2월 초등학교1학년, 6살짜리와 청량리에서 출발하여, 춘천엘 다녀왔습니다. 우선 오래머무는 것은 애들이나 저나 힘들어서 기차만 타보자는 생각으로
출발을 했는데요. 열차표는 무궁화가 비둘기보단 비싼데, 걸리는 시간은 비교해보니,똑같아서 값이 싼 비둘기를 예매했어요.자주 기차여행하시는 분은 korail회원이 되시면 항시 할인을 받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화목금요일은 대개가, 30%인가, 정확하진 않지만 할인이 됩니다.그래서 시간은 동일하고, 값이 싼 아마도1460원이 어른표이고 어린이는 1200원 정도여서, 왕복 3식구표를 6000 얼마에
구입한 기억이 납니다. 저는 동네 엄마들과 4집이서 출발을 했습니다. 봄방학
기간이라, 그렇게 사람이 많지도 않고, 적정하다 싶었습니다.
엄마들과는 김밥을 주문해서 넣고, 아직은 어린아이들도 있어서 배낭에 마실물,휴지, 엄마용 커피,과자, 필기도구를 지참했어요.
아이들은 지하철로 1시간 가량 걸려 청량리 역에 도착하니, 첨 보는 기차와,
역에서 나는 기차들어 오는 굉음소리에 다소 눈을 크게뜨고, 눈동자를 굴리던
그모습이 기억나네요. 지하철에서도 내내 어떤 기차를 탈까 궁금해 하고,
바닥에 앉아, 조잘거리더니, 막상 개찰구로 들어가려니, 얼른 기차에 오르려고,
서로 난리들입니다. 조금은 엉성하고, 후진 비둘기를 탔지만, 젊은 언니,오빠들이
기타를메고,상당수가 강촌을 가는데 입석표를 사서 서서 가는데, 젊음이 부럽더군요.우리 엄마들은 기차 출발해서 내내 커피마시고, 왕수다로 옛날얘기로
한창즐겁습니다. 왜냐구요, 기차에선 아이들이 대학생 언니오빠들이랑 게임하고,
노래부르느라고,엄마는 신경도 안써요. 참 아이들은 예쁘고 잘 놀아주는 것이
최고 인가봅니다. 저는 잠시 화장실만 데리고 가서 쉬시키고 오는것이답니다.
화장실 다녀 오는 녀석마다, 엄마 화장실이 이상해 하고는 킥킥 웃습니다.
기차는 좁고 불편했지만, 2시간 가량을 지루하지 않게 잘보냈고, 눈덮인 들판과
다리를 건널 적엔 와 하고, 탄성을 지르고, 굴속을 지날땐 굴이다, 엎드려하고.
엄마가 볼땐 그저그런 일들이 아이들한테는 너무 재미있나 봅니다.
이윽고 춘천에 이르러 공지천 까지는 택시로가서 기본요금정도입니다.그곳
이디오피아 참전기념탑앞에서, 아프리카에서 이 먼 나라의 전쟁때문에, 와서 참전했다는 표시라고 설명해주고는 그앞조각공원에서 좀 쉬었다, 공지천에
있는 호반의 집이라는 경양식집을 갔어요.왜 기와집모양으로 지어진 그곳에는
우르르 아이들8명을 몰고 들어갔는데, 아이들이 조각상이 나체라서 몹시 키득거리고, 엄마 쮸쮸가 보인다, 히히덕거리고 장난치느라 정신이 없는 녀석들을
조용히 시키느라 애를 먹고, 겨우 그곳에서 양식3인분에 가져간 김밥을 그냥먹고
있었어요.조금 미안한 생각이들어서 얼른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여사장님께
소란스러워서 미안하다고 하니,그곳 남자사장님이 나와서 두분이다. 애들이
다그런거죠, 추우신데 더 있다가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춘천은 인심도 좋구나 하고 생각하니 겨울 기차여행이 무척 즐겁더군요.
돌아오는 길에 우리일행이 택시를 못잡아타고, 쩔쩔매니까 사장님이
기차역까지 데려다 주시기까지해서, 검정선글라스낀 사장님이 정말고맙더랍니다. 내년에 또가야지하는 생각이듭니다. 친절한것 내내 그춘천이 좋더라구요.
공지천에서 불과 두시간을 보내고 바로 기차에오릅니다.기차엔 내내 아이들이
어디서 언니,오빠들이 타나 궁금해합니다.요번에는 교회수련회인가봅니다.
정말 율동도 신나고 이쁩니다. 그때배운 기도노래와, 율동을 가끔 부릅니다. 우리
작은애는 유치원엘 다니더니, 교회 성가대에서 하는 노래보단 순정이 더좋다나
요, 그리고는 매일 오오오~~,오오오오``하던녀석입니다. 교회팀을 만나더니,
예수님 만나고싶어요하고는 부릅니다. 참으로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경험이내내
아이들에겐 산 경험인가봅니다, 성북역에 그팀이 내릴땐 헤어지기 싫다고 찡찡
거립니다. 그래서 다음에 우리가 기차 타면, 또만날거라면서 달래서 돌아온 기억이 납니다. 뭐 크게 기차여행을 하면서 이것저것 생각해낸 것은 써보지도 못하고
즉석에서 다양한 사람과 만남이 아이들에게는 좋은여행인가 봅니다.
그냥 떠나보세요. 일상의 지루함을 털고, 한동안 사진도 보고 아이들과 여러가지 공통된 주제로 대화를 할수 있답니다. 더구나 동네친구들과는 더할나위 없이
좋겠고, 오랜만에 엄마들과의 대화도 좋고 뭔가 이벤트를 준비 한것보다 더
좋은 젊은 언니,오빠들이 더 좋으니, 큰 계획없이 한 바퀴 돌면서 바람을 쏘여
주는 것도, 그리 나쁘진않아서 좋습니다. 자 가벼운 맘으로 출발하세요.
아 기차표 예매는 직접 기차역에 가지 않아도, 가까운 백화점에 가시면 여행사
가 있는데요, 그곳이나 지하철로 가시면 됩니다.아주쉽거든요. 아이들이
계획을 많이세워두면 장거리는 서로 맘이 바빠서 힘들거든요. 단순한 계획을
세워서 가볍게 실천하시고, 여유롭게 돌아 오세요, 단지 기차를 탄다라고만....
아이들이 크면 좀더 멀리 잡아보시면 좋을듯합니다.
끝-------
출발을 했는데요. 열차표는 무궁화가 비둘기보단 비싼데, 걸리는 시간은 비교해보니,똑같아서 값이 싼 비둘기를 예매했어요.자주 기차여행하시는 분은 korail회원이 되시면 항시 할인을 받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화목금요일은 대개가, 30%인가, 정확하진 않지만 할인이 됩니다.그래서 시간은 동일하고, 값이 싼 아마도1460원이 어른표이고 어린이는 1200원 정도여서, 왕복 3식구표를 6000 얼마에
구입한 기억이 납니다. 저는 동네 엄마들과 4집이서 출발을 했습니다. 봄방학
기간이라, 그렇게 사람이 많지도 않고, 적정하다 싶었습니다.
엄마들과는 김밥을 주문해서 넣고, 아직은 어린아이들도 있어서 배낭에 마실물,휴지, 엄마용 커피,과자, 필기도구를 지참했어요.
아이들은 지하철로 1시간 가량 걸려 청량리 역에 도착하니, 첨 보는 기차와,
역에서 나는 기차들어 오는 굉음소리에 다소 눈을 크게뜨고, 눈동자를 굴리던
그모습이 기억나네요. 지하철에서도 내내 어떤 기차를 탈까 궁금해 하고,
바닥에 앉아, 조잘거리더니, 막상 개찰구로 들어가려니, 얼른 기차에 오르려고,
서로 난리들입니다. 조금은 엉성하고, 후진 비둘기를 탔지만, 젊은 언니,오빠들이
기타를메고,상당수가 강촌을 가는데 입석표를 사서 서서 가는데, 젊음이 부럽더군요.우리 엄마들은 기차 출발해서 내내 커피마시고, 왕수다로 옛날얘기로
한창즐겁습니다. 왜냐구요, 기차에선 아이들이 대학생 언니오빠들이랑 게임하고,
노래부르느라고,엄마는 신경도 안써요. 참 아이들은 예쁘고 잘 놀아주는 것이
최고 인가봅니다. 저는 잠시 화장실만 데리고 가서 쉬시키고 오는것이답니다.
화장실 다녀 오는 녀석마다, 엄마 화장실이 이상해 하고는 킥킥 웃습니다.
기차는 좁고 불편했지만, 2시간 가량을 지루하지 않게 잘보냈고, 눈덮인 들판과
다리를 건널 적엔 와 하고, 탄성을 지르고, 굴속을 지날땐 굴이다, 엎드려하고.
엄마가 볼땐 그저그런 일들이 아이들한테는 너무 재미있나 봅니다.
이윽고 춘천에 이르러 공지천 까지는 택시로가서 기본요금정도입니다.그곳
이디오피아 참전기념탑앞에서, 아프리카에서 이 먼 나라의 전쟁때문에, 와서 참전했다는 표시라고 설명해주고는 그앞조각공원에서 좀 쉬었다, 공지천에
있는 호반의 집이라는 경양식집을 갔어요.왜 기와집모양으로 지어진 그곳에는
우르르 아이들8명을 몰고 들어갔는데, 아이들이 조각상이 나체라서 몹시 키득거리고, 엄마 쮸쮸가 보인다, 히히덕거리고 장난치느라 정신이 없는 녀석들을
조용히 시키느라 애를 먹고, 겨우 그곳에서 양식3인분에 가져간 김밥을 그냥먹고
있었어요.조금 미안한 생각이들어서 얼른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여사장님께
소란스러워서 미안하다고 하니,그곳 남자사장님이 나와서 두분이다. 애들이
다그런거죠, 추우신데 더 있다가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춘천은 인심도 좋구나 하고 생각하니 겨울 기차여행이 무척 즐겁더군요.
돌아오는 길에 우리일행이 택시를 못잡아타고, 쩔쩔매니까 사장님이
기차역까지 데려다 주시기까지해서, 검정선글라스낀 사장님이 정말고맙더랍니다. 내년에 또가야지하는 생각이듭니다. 친절한것 내내 그춘천이 좋더라구요.
공지천에서 불과 두시간을 보내고 바로 기차에오릅니다.기차엔 내내 아이들이
어디서 언니,오빠들이 타나 궁금해합니다.요번에는 교회수련회인가봅니다.
정말 율동도 신나고 이쁩니다. 그때배운 기도노래와, 율동을 가끔 부릅니다. 우리
작은애는 유치원엘 다니더니, 교회 성가대에서 하는 노래보단 순정이 더좋다나
요, 그리고는 매일 오오오~~,오오오오``하던녀석입니다. 교회팀을 만나더니,
예수님 만나고싶어요하고는 부릅니다. 참으로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경험이내내
아이들에겐 산 경험인가봅니다, 성북역에 그팀이 내릴땐 헤어지기 싫다고 찡찡
거립니다. 그래서 다음에 우리가 기차 타면, 또만날거라면서 달래서 돌아온 기억이 납니다. 뭐 크게 기차여행을 하면서 이것저것 생각해낸 것은 써보지도 못하고
즉석에서 다양한 사람과 만남이 아이들에게는 좋은여행인가 봅니다.
그냥 떠나보세요. 일상의 지루함을 털고, 한동안 사진도 보고 아이들과 여러가지 공통된 주제로 대화를 할수 있답니다. 더구나 동네친구들과는 더할나위 없이
좋겠고, 오랜만에 엄마들과의 대화도 좋고 뭔가 이벤트를 준비 한것보다 더
좋은 젊은 언니,오빠들이 더 좋으니, 큰 계획없이 한 바퀴 돌면서 바람을 쏘여
주는 것도, 그리 나쁘진않아서 좋습니다. 자 가벼운 맘으로 출발하세요.
아 기차표 예매는 직접 기차역에 가지 않아도, 가까운 백화점에 가시면 여행사
가 있는데요, 그곳이나 지하철로 가시면 됩니다.아주쉽거든요. 아이들이
계획을 많이세워두면 장거리는 서로 맘이 바빠서 힘들거든요. 단순한 계획을
세워서 가볍게 실천하시고, 여유롭게 돌아 오세요, 단지 기차를 탄다라고만....
아이들이 크면 좀더 멀리 잡아보시면 좋을듯합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