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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테일즈.. 재미있었어요!
작성자 :꼼지
등록일 :2003-02-13 11:42:05
조회수 :9,981
기대했던 뮤지컬이었어요. 아이들도 저도....
Saseme Street 비디오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서 쑥쑥 공구때 미리 예매를 해 두었지요. 영어 뮤지컬은 처음이라서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미리 비디오 구입해서 보여주고 노래도 함께 불러보고 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Wiggle Waggle Wiggle Waggle~' 하면서 차에서부터 흥얼흥얼대며 좋아하더군요.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공연이 되고 있었는데 주차장에서 찾아가느라 조금 헤맸습니다. 코엑스 주차장 지하2층, E,F,G주차장에 세우고 4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나온다고 했는데 저흰 아샘회의실 전용 주차장을 들어가는 바람에..조금 돌아서 갔어요. 그래도...아주 많이 헤매지는 않고....(저희 아이가엄마는 왜그렇게 길을 못찾냐고..쿠사리...-.-;;) 주차비는 2시간에 2000원 할인권을 판매하고 있더군요. 차를 가지고 가실땐..너무 일찍 가시면 주차비가 엄청나니까.....근처 탄천주차장에 세우시거나..아니면 시간에 맞춰서 가시는게 돈 버시는 방법이랍니다. 아니면..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편하죠.
로비에 놀이방이 마련되어 있었고,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비디오, 뺏지, 학습교구등.. 저희 애들도 집에서 봤던 비디오가 나오니까 재미있어 하면서 보더군요. 옆에 있는 매점에서 빵과 우유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메뉴에 라면과 샌드위치도 있었어요.)
저흰 R석이라서 그런지 아주 적당한 자리였어요. 맨 앞은 puppet인형들을 올려다 봐야해서 좀 고개가 아플것 같더라구요. 만약에 예매를 하시려면..중간쯤이 제일 좋고 아니면 뒷쪽으로 하시는게 잘 보이실 거에요.
puppet들이 나오는 무대 양쪽으로 따로 screen을 마련해서 대화속의 파닉스를 보여주고, 내용과 관련있는 그림들을 보여주어서 아이들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어요. 파닉스는 잠깐 잠깐 함께 따라할 수 있는 시간도 갖었구요. 아이들도 도 아주 즐겁게 재미있어하며 관람했답니다.
내용은 다들 아실테구요....
무대장치, 음악도 좋았고, 대화내용도 아주 빠른편이 아니라서 영어를 조금 접했던 아이들이라면 알아듣기 어렵지 않은 수준이었어요. 저희 애들도 미리 대본을 보고 가서 그런지 많이 어려워 하지 않았구요. 중간 중간에 상상놀이를 하는 등장인물들의 상상속 이야기들을 무대로 꺼내 보여주었는데...입하나, 눈둘, 코셋..뿔 다섯달린 괴물도 실감 났고, 공주의 책을 먹어버린 용...그림자 극도 아주 재미있었어요. 미쉘 오슬로의 에니메이션 'Prince and Princess' 를 보는 듯...^^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었어요. 아주 긴 공연은 아니었지만 무대장치도 바꾸고, 혹시 지루할지 모르는 아이들을 위한 배려였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지만....(별로였다는 분들도 많이 있었지만...) 전 공연에 대한 평가를 주로 아이들 반응으로 보거든요. 물론 아이들의 생각이 다는 아니지만 보고 나서 아이들이 얼마동안이나 그 공연을 떠올리는지..그리고 보고나서 얼마나 열광하는지에 점수를 많이 주는 편이에요. 그런 기준에서 본다면 HOUSE OF TALES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네요. 보면서 내내 웃고, 함께 노래부르고, 내용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꼼꼼히 살피는 두 녀석의 모습이 무척이나 즐거워 보였거든요.
공연이 끝나고 퍼펫티어들이 퍼펫과 함께 나와서 아이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프로들 답게 아이들에게 참 친절하게 대해 주더군요. 힘든 내색 전혀 하지 않고 달려오는 모든 아이들에게 하나하나 인사해주고...우리의 극성스런(^^) 엄마들의 사진찍기 공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반겨주었어요. 왠만해선 공연자들하고 절대 악수도 안하는(부끄럽다나요....) 저희 둘째도 앞서나가서 퍼펫들을 만져보고 좋아했습니다. 사진도 찍을 수 있었구요. ^^
지난번 토토를 볼 때도 느낀 것이지만 뮤지컬이 아이들에게 공연에 대한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아요. 좋은 음악과, 무대장치...그리고 연기자들의 멋진 연기가 함께 한다면 말이죠. 음...HOUSE OF TALES는 우리 뮤지컬은 아니었지만, 세계적인 퍼펫 뮤지컬을 아이들에게 맛보게 해주것도 또다른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영어에 대한 친숙함을 줄 수 있는 공연이기도 했구요.
참....히플러님을 만나서 인사를 나눈것이 얼마나 기쁘던지요.
히플러님~~ 나중에 밖에서 노란 옷 입은 두 아들과 인사드린 엄마가 바로 저에요. 기억나실려나.........^^*
아무튼 저흰 만족스런 공연이었습니다. 끝.
Saseme Street 비디오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서 쑥쑥 공구때 미리 예매를 해 두었지요. 영어 뮤지컬은 처음이라서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미리 비디오 구입해서 보여주고 노래도 함께 불러보고 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Wiggle Waggle Wiggle Waggle~' 하면서 차에서부터 흥얼흥얼대며 좋아하더군요.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공연이 되고 있었는데 주차장에서 찾아가느라 조금 헤맸습니다. 코엑스 주차장 지하2층, E,F,G주차장에 세우고 4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나온다고 했는데 저흰 아샘회의실 전용 주차장을 들어가는 바람에..조금 돌아서 갔어요. 그래도...아주 많이 헤매지는 않고....(저희 아이가엄마는 왜그렇게 길을 못찾냐고..쿠사리...-.-;;) 주차비는 2시간에 2000원 할인권을 판매하고 있더군요. 차를 가지고 가실땐..너무 일찍 가시면 주차비가 엄청나니까.....근처 탄천주차장에 세우시거나..아니면 시간에 맞춰서 가시는게 돈 버시는 방법이랍니다. 아니면..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편하죠.
로비에 놀이방이 마련되어 있었고,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비디오, 뺏지, 학습교구등.. 저희 애들도 집에서 봤던 비디오가 나오니까 재미있어 하면서 보더군요. 옆에 있는 매점에서 빵과 우유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메뉴에 라면과 샌드위치도 있었어요.)
저흰 R석이라서 그런지 아주 적당한 자리였어요. 맨 앞은 puppet인형들을 올려다 봐야해서 좀 고개가 아플것 같더라구요. 만약에 예매를 하시려면..중간쯤이 제일 좋고 아니면 뒷쪽으로 하시는게 잘 보이실 거에요.
puppet들이 나오는 무대 양쪽으로 따로 screen을 마련해서 대화속의 파닉스를 보여주고, 내용과 관련있는 그림들을 보여주어서 아이들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어요. 파닉스는 잠깐 잠깐 함께 따라할 수 있는 시간도 갖었구요. 아이들도 도 아주 즐겁게 재미있어하며 관람했답니다.
내용은 다들 아실테구요....
무대장치, 음악도 좋았고, 대화내용도 아주 빠른편이 아니라서 영어를 조금 접했던 아이들이라면 알아듣기 어렵지 않은 수준이었어요. 저희 애들도 미리 대본을 보고 가서 그런지 많이 어려워 하지 않았구요. 중간 중간에 상상놀이를 하는 등장인물들의 상상속 이야기들을 무대로 꺼내 보여주었는데...입하나, 눈둘, 코셋..뿔 다섯달린 괴물도 실감 났고, 공주의 책을 먹어버린 용...그림자 극도 아주 재미있었어요. 미쉘 오슬로의 에니메이션 'Prince and Princess' 를 보는 듯...^^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었어요. 아주 긴 공연은 아니었지만 무대장치도 바꾸고, 혹시 지루할지 모르는 아이들을 위한 배려였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지만....(별로였다는 분들도 많이 있었지만...) 전 공연에 대한 평가를 주로 아이들 반응으로 보거든요. 물론 아이들의 생각이 다는 아니지만 보고 나서 아이들이 얼마동안이나 그 공연을 떠올리는지..그리고 보고나서 얼마나 열광하는지에 점수를 많이 주는 편이에요. 그런 기준에서 본다면 HOUSE OF TALES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네요. 보면서 내내 웃고, 함께 노래부르고, 내용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꼼꼼히 살피는 두 녀석의 모습이 무척이나 즐거워 보였거든요.
공연이 끝나고 퍼펫티어들이 퍼펫과 함께 나와서 아이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프로들 답게 아이들에게 참 친절하게 대해 주더군요. 힘든 내색 전혀 하지 않고 달려오는 모든 아이들에게 하나하나 인사해주고...우리의 극성스런(^^) 엄마들의 사진찍기 공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반겨주었어요. 왠만해선 공연자들하고 절대 악수도 안하는(부끄럽다나요....) 저희 둘째도 앞서나가서 퍼펫들을 만져보고 좋아했습니다. 사진도 찍을 수 있었구요. ^^
지난번 토토를 볼 때도 느낀 것이지만 뮤지컬이 아이들에게 공연에 대한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아요. 좋은 음악과, 무대장치...그리고 연기자들의 멋진 연기가 함께 한다면 말이죠. 음...HOUSE OF TALES는 우리 뮤지컬은 아니었지만, 세계적인 퍼펫 뮤지컬을 아이들에게 맛보게 해주것도 또다른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영어에 대한 친숙함을 줄 수 있는 공연이기도 했구요.
참....히플러님을 만나서 인사를 나눈것이 얼마나 기쁘던지요.
히플러님~~ 나중에 밖에서 노란 옷 입은 두 아들과 인사드린 엄마가 바로 저에요. 기억나실려나.........^^*
아무튼 저흰 만족스런 공연이었습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