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아꿍도령

등록일 :2002-08-24 11:43:09

조회수 :11,287

진짜 재밌죠?
울 윤혁이 40개월인데 영화관에 가는 걸 무지 좋아함.
택시비 5천원, 영화비 7천원, 파파이스에서 1만원.
사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죠?
극장은 같은 월령이라도 못보는 아이가 많아서 저랑 아이랑 둘이서 잘 갑니다.
작년부터 슈렉, 몬스터주식회사, 스피릿, 아이스에이지 봤어요.
덕분에 저도 어른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게 되었구요.
근데 TV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이 4살 아이가 보기에는
좀 문제가 있어요. 권선징악, 약육강생, 죽음, 경쟁 등등
아이는 영화속 내면의 뜻을 모르겠지만 한편으로는 머리속에 각인되는게 아닌지... ( 우리 아이는 '내가 이겨야 돼. 너는 져라' 식의 사고가 많거든요)
뭘 보아도 뭘 먹어도 걱정이 많은게 엄마입니다.

담엔 영화보러 같이 갈까요?
준호맘님의 글입니다.
> 저의 아이는 34개월인데요. 조금 산만하거든요. 그런데 이 영화는 1시간 20분을 꼬박 앉아서 봤습니다.. 제가 봐도 재밌더라구요.
> 36개월까지는 공짜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기분이 좋았답니다..
>
> 추천할만한 영화예요..
>
> 조금 지루하다 싶으면 사건이 벌어지고 해서 어린아이들도 푹 빠져서 볼 수 있을 것 같애요..
>
> 비오는날 아들과의 즐거운 데이트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