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성재맘

등록일 :2003-05-13 13:24:57

조회수 :8,351

저는 지난 4월에 보성 차밭을 갔다왔습니다.
그때가 벗꽃이 만발할 때여서 정말 경치가 좋았습니다.

여긴 대전인데 여기서 보성차밭까지 3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전주라면 2시간 30분정도 잡으면 되겠네요.

시간이 많았더라면 꼬막으로 유명한 벌교를 들렸다 왔을텐데
그곳까지는 못갔습니다. 벌교에는 영화 태백산맥을 찍은 셋트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일단 보성 차밭을 구경하고 차한잔을 마셨는데
그곳은 차값은 모두 돈을 받지 않더군요. 빈손으로 나오기엔 좀 미안했습니다

제가 간 곳은 봇재농원이었는데 그 외 여러군데 농원이 있습니다.

지금쯤이 가장 여린 녹차를 따는 시기라고 들었는데 맞는지...

지금도 기억에 남는건 차밭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 경치 입니다.
가슴이 확 트이는것 같은 시원함, 그리고 비릿한 바다 내음....
보성 차밭에서 율보해수욕장까지 10분 정도 거리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있다면 그리고 날씨가 좋다면 바닷가에서 모래성 쌓기도
좋을 듯 합니다.

점심은 보성군청에서 소개한 수복식당이라는 곳에서 갈치조림을 먹었는데
그집 여사장님이 아주 통쾌하시고 좋은시더군요.
우린 그집에서 녹차를 얻어왔습니다.

보성군청 홈페이지(http://www.boseong.jeonnam.kr)에 들어가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좋은 여행 되세요.




바람님의 글입니다.
> 친정이 전라북도인데,
> 6월연휴때 친정에 갔다가 전라남도 보성차밭에 가보고 싶어서요.
> 혹시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나 다녀오신분 계시나요?
> 너무 좋을것 같던데...
> 주변 낙안읍성민속마을이랑 선암사도 있고...
> 전주에서는 얼마나 걸리는지요?
> 차밭에 가면 머리가 맑아질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