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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즐거웠습니다..
작성자 :오즈
등록일 :2002-03-05 04:52:18
조회수 :16,668
안녕하세요..
그냥 뒤에서 쫒아다니는거 같더니 언제 제아이이름까지 기억해주시고..
고맙습니다..
첫아이가 5살.. 큰아이는 몸보다 머리가 복잡한 나이가 되었네요..
교육때문에..
생태공원을 다녀와서 정말 아이에게 중요한 것이 무얼까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잡초만 무성한 것같은 습지에 많은 생명이 꿈틀거리다니..
아이보다 저와 남편이 더 즐거운 하루였어요..
많이 배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홍준희님의 글입니다.
> 오늘 길동에 오신 맘스쿨님들꼐 우선 감사드려요..
>
> 광주에서 먼길 아이들과 달려오신 엄마의꿈님,
> 개봉동에서 오신 소정맘님과 친구분,
> 상계동에서 좀있으면 돌이 되는 둘째랑 이쁜 영윤이랑 아빠랑 오신 오즈님,
> 또 똘똘한 민지 범수랑 같이 오신 로라님,
> 남편분과 함께 오신 멋쟁이 제넷님,
> 떡국만들기 행사에서도 만났죠? 안젤리타님,,맞나요?
> 그리고 수진맘님, 주문진님, 지윤맘님, 우동님,
> 그리고 철새기행떄 뵌 초롬팜과 초롬맘님...
> 그리고 또 빠진분있다면 ..............제가 지금 용량이 안되서...ㅎㅎ
>
> 오늘은 길동에 아빠들이 많이 오셨어요,.
>
> 두팀으로 나뉘어서 길동의 짱이신 물푸레나무선생님과 오목눈이 선생님의 안내를받으며 이제 막 봄을 맞으러 기지개를한껏 편 길동을 돌아보았습니다.
>
> 그냥 지나치면 혹 죽은 나무아닐까..싶은 나무들이며 꽃들이 봄맞이 하러 빨갛게 나무에 물오른모습이랑 갖가지 로제트랑 또 갈대밭 옆에 정말 탄성을 자아낼만큼 이쁘게 올라온 버들의 회색빛 탐스런 몽우리랑 '나 여기 있어요'하며 수줍게 피어있는 노란 세잎양지꽃이랑 또 복수초의 작고 귀여운 모습들,....
>
> 오늘의 주제는 자연의 천이 과정에 대해서 배우는것입니다.
>
> 천이라면 숲이 천천히 그 종류를 달리하며 모습을 바꿔가는것인데 길동도 처음의 조경떄와는 사뭇 많이 다른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 그것은 그동안 바람이나 또는 사람의 옷이나 또는 흙에의해서 날아온 이름모를 풀씨들이 그전의 것들을 대신해서 자리를잡아가고 또 소나무를밀어내고 참나무들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소나무의 애틋한 모습....
>
> 숲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책이있어요. 다산에서 나온것인데 그곳에는 매사추세스 숲의 천이 과정이 그림과 함께 잘나와있는 책입니다.
> 그책을 보면 더디고 느려서 자칫 눈치못챌수있는 자연의 변화과정이 잘소개되어있습니다.
>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결국은 제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할일을 해내는 자연앞에서 그저 빨리 빨리 어떤것이 순리인지도 판단하기 전에 앞서가기만하는 인간들의 이기적인 변화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입니다.
>
> 바람에 불때마다 마지막남은 갈대가 우스스 소리를 내면 한쪽으로 부르르 떠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어떤 노래보다 더 멋있는 음악같습니다.
>
> 또 간간히 들리는 새소리와 뱀허물벗은 껍질과 잡혀먹인 새의 깃털뭉치가 남아있는 것을 볼때, 연못에서 좀개구리밥들이 오밀조밀 올라와있는것과 보리가 새순을 올리고있는 것을볼때, 겨울을 지낸 딸기의 빨간 잎이 서서히 푸르게 변하며 새봄을 준비하는것을 볼때, 또 지난해 만들어진 벌집들이 이젠 빈집으로 처마밑에서 덩그러니 남아있는것을 볼떄 자연은 우리가 모르는새에 그들만의 세상을 준비하고있었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
> 그 긴겨울 현명하게 준비하여 봄을 맞이하는 길동의 자연에게 박수를보내며 오늘 아이들과 와주신 맘스쿨님들도 그 지혜를 배우셔서 새봄 힘찬 출발 하시기 바랍니다..
>
> 호박고구마 맛있게 싸오신 로라님,...잘먹었구요..
>
> 담엔 여름의 시끌벅적하고 한껏 화려해지고 분주해진 길동의 자연을 보러가기로 해요....
>
> 그럼 즐거운 주말 마무리하시고 월요일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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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뒤에서 쫒아다니는거 같더니 언제 제아이이름까지 기억해주시고..
고맙습니다..
첫아이가 5살.. 큰아이는 몸보다 머리가 복잡한 나이가 되었네요..
교육때문에..
생태공원을 다녀와서 정말 아이에게 중요한 것이 무얼까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잡초만 무성한 것같은 습지에 많은 생명이 꿈틀거리다니..
아이보다 저와 남편이 더 즐거운 하루였어요..
많이 배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홍준희님의 글입니다.
> 오늘 길동에 오신 맘스쿨님들꼐 우선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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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에서 먼길 아이들과 달려오신 엄마의꿈님,
> 개봉동에서 오신 소정맘님과 친구분,
> 상계동에서 좀있으면 돌이 되는 둘째랑 이쁜 영윤이랑 아빠랑 오신 오즈님,
> 또 똘똘한 민지 범수랑 같이 오신 로라님,
> 남편분과 함께 오신 멋쟁이 제넷님,
> 떡국만들기 행사에서도 만났죠? 안젤리타님,,맞나요?
> 그리고 수진맘님, 주문진님, 지윤맘님, 우동님,
> 그리고 철새기행떄 뵌 초롬팜과 초롬맘님...
> 그리고 또 빠진분있다면 ..............제가 지금 용량이 안되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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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길동에 아빠들이 많이 오셨어요,.
>
> 두팀으로 나뉘어서 길동의 짱이신 물푸레나무선생님과 오목눈이 선생님의 안내를받으며 이제 막 봄을 맞으러 기지개를한껏 편 길동을 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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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지나치면 혹 죽은 나무아닐까..싶은 나무들이며 꽃들이 봄맞이 하러 빨갛게 나무에 물오른모습이랑 갖가지 로제트랑 또 갈대밭 옆에 정말 탄성을 자아낼만큼 이쁘게 올라온 버들의 회색빛 탐스런 몽우리랑 '나 여기 있어요'하며 수줍게 피어있는 노란 세잎양지꽃이랑 또 복수초의 작고 귀여운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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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주제는 자연의 천이 과정에 대해서 배우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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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이라면 숲이 천천히 그 종류를 달리하며 모습을 바꿔가는것인데 길동도 처음의 조경떄와는 사뭇 많이 다른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 그것은 그동안 바람이나 또는 사람의 옷이나 또는 흙에의해서 날아온 이름모를 풀씨들이 그전의 것들을 대신해서 자리를잡아가고 또 소나무를밀어내고 참나무들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소나무의 애틋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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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책이있어요. 다산에서 나온것인데 그곳에는 매사추세스 숲의 천이 과정이 그림과 함께 잘나와있는 책입니다.
> 그책을 보면 더디고 느려서 자칫 눈치못챌수있는 자연의 변화과정이 잘소개되어있습니다.
>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결국은 제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할일을 해내는 자연앞에서 그저 빨리 빨리 어떤것이 순리인지도 판단하기 전에 앞서가기만하는 인간들의 이기적인 변화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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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에 불때마다 마지막남은 갈대가 우스스 소리를 내면 한쪽으로 부르르 떠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어떤 노래보다 더 멋있는 음악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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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간간히 들리는 새소리와 뱀허물벗은 껍질과 잡혀먹인 새의 깃털뭉치가 남아있는 것을 볼때, 연못에서 좀개구리밥들이 오밀조밀 올라와있는것과 보리가 새순을 올리고있는 것을볼때, 겨울을 지낸 딸기의 빨간 잎이 서서히 푸르게 변하며 새봄을 준비하는것을 볼때, 또 지난해 만들어진 벌집들이 이젠 빈집으로 처마밑에서 덩그러니 남아있는것을 볼떄 자연은 우리가 모르는새에 그들만의 세상을 준비하고있었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
> 그 긴겨울 현명하게 준비하여 봄을 맞이하는 길동의 자연에게 박수를보내며 오늘 아이들과 와주신 맘스쿨님들도 그 지혜를 배우셔서 새봄 힘찬 출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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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박고구마 맛있게 싸오신 로라님,...잘먹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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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엔 여름의 시끌벅적하고 한껏 화려해지고 분주해진 길동의 자연을 보러가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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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즐거운 주말 마무리하시고 월요일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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