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인테리어하면 떠오르는 것은 레드색상이다. 레드 컬러는 그레이컬러나 블랙, 화이트와도 잘 어울리는데, 집안 전체를 레드컬러로 바꾸는 것은 무리가 있으므로 소파나 카펫 등 큼직한 아이템을 메인 컬러로 정한 뒤 작은 소품에 포인트 컬러를 주는 것이 적당하다. 크리스마스를 연상하는 인테리어 소품이 없더라도 포인트컬러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느낌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나 소품활용은 식상하기도 하고 시기가 지나면 처치 곤란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생활하는 공간에 어울리면서 살짝 변화를 느낄 수 있을 정도면 좋다.

◈ 크리스마스 소품 활용하기

크리스마스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소품은 포인세티아 화분. 빨강과 녹색이 강렬한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를 연상하게 하고 꽃이나 잎이 크리스마스 트리 분위기도 내준다. 포인세티아를 이용한 리스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는 데 좋은데, 생화가 부담스럽다면 조화를 이용해도 좋다. 조화 포인세티아는 저렴한 가격에 화병이나 상자 등에 꽂아도 좋고 문이나 벽에 장식하는 리스, 포인세티아꽃 볼 등 다양한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테이블이나 식탁 위에 올릴 수 있는 작은 사이즈부터 거실에 세울 수 있는 큰 사이즈까지 다양하므로 집안 인테리어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장식이 많은 트리, 심플하면서 은은한 트리 등 트리 디자인 컨셉트도 다양한데, 아이들이 있다면 아기자기한 장식이 가미된 트리도 좋다.

펠트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용 펠트 양말이나 가랜드, 눈사람이나 루돌프, 트리 등이 프린트 된 수건, 발매트, 미니커튼, 찻잔, 접시 등 큰 비용 들이지 않고도 경쾌한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에 좋은 소품이 많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파티 분위기를 내려면 크리스마스 트리나 산타클로스가 프린트 된 헬륨풍선, 천사날개나 산타와 트리 같은 장식이 들어간 머리띠, 산타옷 같은 것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 소품 없이 크리스마스 느낌 살리기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소품 없이 크리스마스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양초를 활용하는 것도 크리스마스 느낌을 주기에 좋다. 크고 작은 양초를 준비해 집안 곳곳에 두고 불을 밝히면 따뜻하면서도 특별한 느낌이 난다. 좀 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하고 싶다면 리스나 화분, 유리볼 등을 활용하면 된다.

빨간색 천으로 테이블이나 소파를 덮거나 빨간색 쿠션을 소파에 놓는 것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데 좋다. 트리모양이나 포인세티아 무늬나 자수가 있으면 더 효과적이지만 공단이나 니트 등의 빨간색 천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내고 따뜻하고 편안한 기분의 인테리어가 된다. 벽에 걸려 있는 사진이나 액자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포인트 스티커를 붙이는 것도 좋은데, 눈 결정체나 사슴모양 등의 화이트나 블랙 스티커를 이용하면 된다.

나뭇가지 모양의 오브제나 나무 포인트스티커, 층이 여러 개인 캔들 홀더 같은 소품은 크리스마스나 새해맞이 인테리어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소품. 크리스마스엔 나뭇가지 오브제에 카드나 구슬 같은 소품을 달고 캔들 홀더에는 빨간색, 흰색, 초록색 향초를 이용해 캔들트리처럼 꾸민다. 전나무나 자작나무 등 생나무를 오브제로 사용하는데, 따로 구입하지 않고 화분이나 나무사지를 이용해도 좋다. 오브제에 장식품을 걸 때는 채도가 낮은 것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게 한다. 유리문이나 벽지에 붙이는 장식 시트지는 붙이는 것도 제거하는 것도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