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6-10-16 00:00:00

조만철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광주학운초등학교(교장 신미숙)가 14일(금) 학생·학부모·교직원 350명이 함께 하는 ‘학운가족 교육공동체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가 다함께 화합하고 참여·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교 교육활동 전반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행사 참여자들은 마음 열기 놀이마당을 통해 몸을 부대끼며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한 쌀쌀해진 저녁 날씨 속에서 따끈한 어묵탕과 떡을 나눠 먹고, 아름다운 달빛이 가득한 ‘학운의 정원’ 포토존에서 가족사진도 찍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활동 시간엔 야광팔찌 만들기, 가족놀이, 느린 엽서쓰기, 담력 기르기 등 다양한 미션을 함께 수행했다. 운동장엔 천체 관측 부스를 마련해 화성과 달을 엿보는 시간도 가졌다. 인공 빛이 거의 없는 광주학운초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경험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늦은 밤 교실에서 활동하는 일은 평소에 할 수 없는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와 좀 더 가까워 진 것 같아 행복했다”고 말했다.

 

1학년 한 학생은 “학교에서 천체망원경으로 달을 봐서 좋았다”며 “달님 보고 소원을 빌었는데 제 소원을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하며 보름달처럼 웃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