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6-05-24 00:00:00

최준열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최준열 기자]

전남 여수시 돌산중앙중학교 학생 봉사단(교장 이영철)은 2016년 5월 19(목요일)일 자기 마을에 거주하는 홀로 사시는 노인 분들을 찾아뵙고 봉사활동을 했다. 마을 이장님들의 도움을 받아 죽포, 둔전, 서기 등 3개 마을에 거주하시는 다섯 분의 할아버지 할머니 댁을 방문하였다. 5개 조로 편성된 학생 봉사단은 미리 구입해둔 기본 생필품, 쌀, 반찬  몇 가지를 준비하여  집안 청소하기, 말벗해 드리기 등의 활동을 열심히 했다.
 

 “거동이 불편해서 마을 구경도 못하고 답답하게 집안에 계시면서 말 한마디도 못 하셨을 것이라는 생각에 슬펐다.”(3학년, 김민준) 

 

 

“나는 청소를 하면서 뿌듯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힘들게 사시는 분도 계시는데 항상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만 하는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2학년 주혜빈)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우리에게 할머니께서 밖에 나오셔서 손을 흔들어 주시는데 마음 한구석이 뭉클하고 울컥했다. 꼭 봉사활동이 아니더라도 한 번 쯤은 할머니 댁에 놀러와야겠다고 생각했다.”(2학년 임은주)

 

“같은 마을에 살지만, 할머니의 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는 내가 한심했다. 다음에 할머니 집에 가서 안마도 해드리고 청소도 해드려야겠다”(2학년 우서진)

 

“이불을 꺼내서 털고, 걸레로 마루를 닦고, 마당을 청소하고, 방을 열심히 쓸고 닦았다. 힘들 줄 알았는데 전혀 힘들지 않고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3년 박성재)

 

봉사활동에 함께 하신 돌산중앙중 이영철 교장 선생님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몸으로 실천하는 가운데 스스로 깨닫고 성장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씀하셨다. 앞으로 남아있는 2회 봉사활동도 학생 주도로 계획하고 실천하게 하여 진정한 봉사활동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살아있는 교육을 실현하시겠다고 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