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장영미 기자]

구례공공도서관(관장 박정희)은 지난 3월 25일 ‘구례공공도서관과 함께 하는 인문학 산책’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자녀 교육의 달인이 말하는 공부비법’이라는 주제로 ‘공부의 힘’ 저자이자 2014년 생활의 달인 대상 수상자인 노태권 씨와 그의 아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작가 노씨는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으며 중졸의 학력으로 난독증을 극복하고, 중학교만 졸업한 두 아들을 직접 가르쳐 서울대에 입학시킨 것으로 유명한데, 자기주도학습의 비결, 아버지의 역할과 부모 자식 간의 소통에 대해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줘 청중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특히 청소년 자녀를 둔 참석자들에게 “아이는 내 인생을 대신할 존재가 아니며, 보듬고 사랑해야 할 생명”이라면서, “공부에는 지각생이 없으며 반드시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지역주민 하현진 씨는 “관심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아이들에게는 간섭이고 부모의 욕심으로 비쳤겠다”면서, “오늘 강의를 계기로 조급증을 버리고 아이들을 믿고 기다려야겠다”고 말했다.

‘구례공공도서관 인문학 산책’ 은 4월에는 이성아 작가와의 만남, ‘삶, 책과의 아름다운 동행’, 5월 사마천의 사기를 읽다 ‘왜 지금 사기인가’, 6월에는 재즈토크 ‘재즈음악 100배 즐기기’ 등의 주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공도서관(☏ 782-2366)으로 문의하면 된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