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 초등 입학 후 오븐을 사서 흥분된 마음으로 홈베이킹의 세계로 발을 들인 후

만든 나의 첫쿠키^^

미처 도구와 재료를 다 갖추지 못해 완전 간단한 마요네즈 쿠키를 만들었다.

마요네즈에 계란 반개를 섞고 베이킹파우더와 박력분을 체쳐서 반죽을 만든 후

그냥 새알처럼 동그랗게 빚어서 가운데를 푹 눌러 주고 거기다 잼 등으로 모양을 내 준다.

설탕도 넣으라고 되어 있었는데 그냥 안 넣었다.

큰 아이랑 같이 했는데 어느새 요리사 복장이라며 한복 속치마를 어디서 꺼내 입고 왔다.ㅋㅋㅋ

둘째도 같이 하겠다고 스스로 비닐장갑을 저도 끼고 나서길래 반죽 하나를 가지고 놀게 해 주었다.

모양은 완전 어설프고 허접함 그 자체지만 아이들은 어쨌든 재밌어하고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