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민수맘

등록일 :2003-08-18 10:58:31

조회수 :6,621

쑥쑥 덕분에 좋은 공연 저렴하게 잘 관람하고 왔습니다.
좌석이 3층이라 잘 안보일까봐 내심 걱정이 돼서 입구에서 파는 어린이용 망원경도 하나 사들고 극장엘 들어갔는데........생각보다 잘 보였어요.
캐릭터들이 큼직큼직하다보니 굳이 1층이 아니어도 괜찮더라구요...
물론 1층에서 보면 출연 캐릭터들과 악수도 하고 인사도 하고 그렇기야 하겠지만....5살짜리 우리 아들 녀석 처음 접하는 뮤지컬에 무척 신기해 하기도 하고 즐거워 하기도 하고 발구르고 무릎치고 "올라""let's go friends!"라고 외치기도 하고....재미있었어요. 2부에서는 다소 지루해했지만 다 끝나고 나오면서 하는 말"엄마 재미있어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우리는 온 김에 옆 한가람 미술관에서 "미술과 놀이"라는 전시회도 둘러 보고 왔는데 그 곳도 좋았답니다.
직접 체험할 수있는 공간도 있고 재미있는 캐릭터로 만든 작품들도 좋았구요.
시간이 없어서 찬찬이 둘러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토요일 오후의 사랑하는 아들과의 데이트는 너무 행복했답니다.
집에 남겨두고온 32개월짜리 딸과 남편에겐 미안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