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루시맘

등록일 :2003-08-11 13:22:51

조회수 :6,835

상송맘님도 보셨군요
저도 아이와 봤는데 전 극장나오면서도 마음이 참 따뜻해지고 좋았답니다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처럼 매순간순간 손에 땀이나는 긴장감과 강렬함은 없지만 참 예쁜 영화입니다
저도 하루처럼 고양이가 한번쯤 된다면 어떨까라는 상상도 해봤네요
착한일하면 복 받는다라는 다소 고루한 내용이지만 이다지도 예쁘게 풀어놨을까요
5살 딸아이는 멋진고양이들이 나와 보여주는 신기한 세상에 너무 즐거워했구요
제가 엔딩곡이 너무 좋아 집에와 틀어놓으니 딴짓하고 있다 갑자기 고양이들 나오냐며 달려오네요
전 재미있게 보았어요
상송맘님의 글입니다.
> 센과 치히로....를 어찌나 재미있게 보았던지.
> 잔뜩 기대하고 상송과 둘이 갔었는데,
>
> 상송은 일본어로 듣고 싶어했는데, 우리 갔던 극장은 전회 우리말 녹음이라 그냥 봤어요.
>
> 만화 보다가 잠이 들긴 이번이 처음이었구요.
> 조는 와중에도 어머 7000원!!!
> 빨리 눈 떠야지......
> 하는 생각이 번쩍들어 정신을 차렸답니다.
>
> 아이도 재미없다고 하네요.
> 만화보고 재미없다고 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 저도..............
>
> 개인적으론 동물들이 옷 입고 나와서 어정거리는거 딱 질색인데, 그런 만화에다가 이번 여자 주인공은 고양이로 변하고....
>
> 하여간 그랬어요....
>
> 그래도 보실분들은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