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백리향

등록일 :2003-01-24 11:00:58

조회수 :10,897

어제 4시공연 보고왔어요.지정석이 없어 자유석끊어 긴장하고 갔는데 왠일입니까
제가 제일 처음이었답니다.조금 늦었으면 뒤에 40명도 넘는 단체뒤에 설뻔했지요.
사실 2시쯤 도착해서 조각전 둘러보고 서둘러 줄섰지요.
로댕전을 볼까했는데 시간도 넉넉지않고 값이 꽤 비싸서 (어른 9000원 유치원생5000원) 옆에서하는 현대조각전표를 샀어요(어른만 3000원 팝아트전도 보려면 6000원)
그냥 시간이 남아 본건데 정말 생각외로 좋았습니다.현대조각을 쟝르별로 분류해서
전시하고 설명도 자세히 되어있었어요.사람도 많지않았고 보는 사람이 참여할수있는
작품도 있었습니다.우리 아이는 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계단 끝에있는 선풍기가 돌아가는게 재미있다고 몇번씩 올라갔었요.그밖에도 손을 가까이 대면 여러가지 녹음된 소리가 나는 설치작품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다양한 기법의 조각이나 설치작품을 접할수있어 좋았답니다. 팝아트전은 솔직히 별로였어요.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니어서인지 깊은
맛이없어보여 대충 보고내려왔어요.대신 이름만 들었던 앤디 워홀 작품도 볼수있었지만.안내원이 몇가지 작품에대해 설명해주니 아 그랬구나 한 작품도 있었습니다.
대개 전후 미국 사회를 비판한 작품이라는데 전 그냥 그랬어요.

그리고 3시10분경가서 줄을 섰지요.입장은 30분전에 시켜줍니다.
지정석을 뺑돌려 한줄로 되어있었는데 안좋은 지정석보다 오히려 2층 가운데가 나은것같았어요.

혹시 보려고 계획중이신 분들 계시면 조금 일찍 가셔서 로댕전이나 제가 보고온
현대조각전 보시면 좋을듯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