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럽당~~
작성자 :기네비아
등록일 :2003-04-19 21:28:24
조회수 :6,993
무척 보고 싶었던 공연이지만,침만 꼴깍 삼키고는 포기했는데,쟈스민님의 글을 보고나니 정말 재미있었을 것 같네요...
비가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가벼운 마음과 몸으로 휘`익 잘 다녀 왔다니 다행이고, 즐거운 시간되었다니 사실 배가...!!!
전 힘든 하루 였고,넋 다운 되었슴다.
몸이 안 좋은 게 한 열흘 된 것 같은데, 비가 와서 더욱 의욕이 없고..
방 구석에서 영어공부나 하고 있음 좋겠는데,머스마 셋이 내내 빗길을 나가자내요...끄~~~응................!!
어쨎거나 쟈스민 님의 글이 마구마구 상상력을 자극해서 그 공연이 너무나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벤트 참여까지.....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쟈스민님의 글입니다.
> 지난주 금요일에도 비가 내리더니 어제도 어김없이 비가 내렸습니다.
> 아그들 둘데리고 다니는것과 하나 데리고 다니는게 천지 차이라는걸
> 오늘 새삼 실감하면서 거의 날 듯이 안산에서 청담동까지
> 거의 비행기 타고 도착한 기분이었습니다.
> 둘째를 두고 나갈때면 정말 무지하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
> 처음 와보는 라트극장인데 정말 화장실이 넘넘 예쁘고 극장 안팎이
> 아늑하고 정말 내집같은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
> 시작할 때 관객 입구에서 Spellsinger(노래로 마술을 부리는 마법사)와 함께
> 첨보는 잘생긴 남자가 이상한(첨보는) 타 악기를 메고,
> 또다른 여자는(나중에 알고보니 이현실씨) 우리 전통악기
> 대금을 불면서 등장하였습니다.
> 공연내내 이 연주자들을 눈여겨 보시는것도 재미납니다.
>
>
> 아이고나 영어도 짧은데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 ㅋㅋㅋ 그리 어렵지는 않더군요.
>
> 우주공간을 연상한 부엌의 셋팅도 배우들의 분장이나 의상들도 뭐하나
> 빠지는거 없이 완벽했습니다.
> 저는 그중에 무대셋팅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 상단에 설치된 비디오 영상도 중간중간 곁들인게 재미있었구요.
>
> 신기한 수프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만드는데
> 천장에서 뭐가 툭 떨어져 저 애떨어지는줄 알았습니다.
>
> 신기한 수프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이 기상천외합니다.
> Something heavy - 바위
> Something gold - 방울(?)
> Something silver - 은색 거미
> Something sweet - 꿀똥
> Any animal's tail - 호랑이 꼬리
>
> 한가지 재료를 넣고 섞을 때마다
> <b>Mix it up (섞고)
> Stir it up (휘젓고)
> Stir the pot (솥 안을 저어요)
> Make it hot (펄펄 끓여요)</b>
> 이 노래를 다함께 율동하며 부릅니다.
> 저는 이게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
> '돌멩이 수프'와 '혹부리영감' '꽁지 빠진 호랑이'와 '꿀똥싸는
> 강아지'등 우리나라 전래동화에서 따왔다는데 저도 공연때는
> 저게 무슨 전래동화에서 따왔지 싶었습니다.
> 다녀와서 홈피에서 알게된 내용입니다.
>
> 밥공기에 눌린 밥을 엎어 산을 표현하고,
> 삼각형과 사각형 치즈를 조합시켜 그 앞에 오두막을
> 세우는 장면과 그림자극등은 상상력이 아주 돋보였습니다.
>
> 곳곳에서 떨어지는 공과 여기저기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소품들도
> 재미난 일중에 하나였구여.
> 시종일관 저희아이 눈한번 떼지 않고 보는게 그저 신기한 듯...
> 눈을 뗄수 없게끔 첨부터 이끌어가더군요.
>
> 공연도중에 돌발상황이 벌어졌죠.
> 마법사와 함께 수프를 만드는 나쁜아이들이 무대로 와서는
> Something gold를 관객의 아이에게 주고서는 다른아이의한쪽 신발을 벗겨가는데,
> 그아이가 '신발 줘, 이바보야!' 배우는 당황하지도 않고 연신
> '쉿'하며 아이는 계속 '내 신발 줘 이 바보야' 하는데
> 제가 더 당황스럽던데 배우는 그래도 그 신발 들고 주머니에 넣어서
> 수프단지에 넣더군요.
> 그 사이에 옆에 있던 동생으로 보이는 아이는 울고불고...그아이 퇴장...
> 잠시후 다시 등장...
>
> 외국인이 우리말을 어슴프레하게 하느거 있죠 마법사가 '상.상.해.보세요'라고 하니
> 관중에 남자 아이가 그 말투를 그대로 따라하며 '알.았.어.요'해서
> 한바탕 웃었습니다.
>
> 마법사가 수프를 마시는 장면에서는 관객의 한아이가 '저거 진짜 수프 아니다'
>
> 이래서 아이들인가 싶습니다.
> 함께 공연에 동참하게끔 이끌어냈던게 더없이 재미있었던거 같습니다.
> 마지막에는 배우들과 춤을 추면서 놀았던것도 넘 신났습니다.
>
> Something heavy
> Something gold
> Something silver
> Something sweet
> Any animal's tail
>
> 공연때 사용됐던거 말고 다른 재료 다섯가지를
> 제공해서 수프를 만드는 이벤트가 있네요.
> 이걸 이용해서 아이디어를 내보셔여.
> 20일까지라니 저도 이벤트 참여하러 갑니다.
> 그럼 이만 휘리릭~~
>
> <b>"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만이 맛있는 수프를 만들 수 있다."
> -베토벤-</b>
비가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가벼운 마음과 몸으로 휘`익 잘 다녀 왔다니 다행이고, 즐거운 시간되었다니 사실 배가...!!!
전 힘든 하루 였고,넋 다운 되었슴다.
몸이 안 좋은 게 한 열흘 된 것 같은데, 비가 와서 더욱 의욕이 없고..
방 구석에서 영어공부나 하고 있음 좋겠는데,머스마 셋이 내내 빗길을 나가자내요...끄~~~응................!!
어쨎거나 쟈스민 님의 글이 마구마구 상상력을 자극해서 그 공연이 너무나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벤트 참여까지.....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쟈스민님의 글입니다.
> 지난주 금요일에도 비가 내리더니 어제도 어김없이 비가 내렸습니다.
> 아그들 둘데리고 다니는것과 하나 데리고 다니는게 천지 차이라는걸
> 오늘 새삼 실감하면서 거의 날 듯이 안산에서 청담동까지
> 거의 비행기 타고 도착한 기분이었습니다.
> 둘째를 두고 나갈때면 정말 무지하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
> 처음 와보는 라트극장인데 정말 화장실이 넘넘 예쁘고 극장 안팎이
> 아늑하고 정말 내집같은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
> 시작할 때 관객 입구에서 Spellsinger(노래로 마술을 부리는 마법사)와 함께
> 첨보는 잘생긴 남자가 이상한(첨보는) 타 악기를 메고,
> 또다른 여자는(나중에 알고보니 이현실씨) 우리 전통악기
> 대금을 불면서 등장하였습니다.
> 공연내내 이 연주자들을 눈여겨 보시는것도 재미납니다.
>
>
> 아이고나 영어도 짧은데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 ㅋㅋㅋ 그리 어렵지는 않더군요.
>
> 우주공간을 연상한 부엌의 셋팅도 배우들의 분장이나 의상들도 뭐하나
> 빠지는거 없이 완벽했습니다.
> 저는 그중에 무대셋팅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 상단에 설치된 비디오 영상도 중간중간 곁들인게 재미있었구요.
>
> 신기한 수프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만드는데
> 천장에서 뭐가 툭 떨어져 저 애떨어지는줄 알았습니다.
>
> 신기한 수프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이 기상천외합니다.
> Something heavy - 바위
> Something gold - 방울(?)
> Something silver - 은색 거미
> Something sweet - 꿀똥
> Any animal's tail - 호랑이 꼬리
>
> 한가지 재료를 넣고 섞을 때마다
> <b>Mix it up (섞고)
> Stir it up (휘젓고)
> Stir the pot (솥 안을 저어요)
> Make it hot (펄펄 끓여요)</b>
> 이 노래를 다함께 율동하며 부릅니다.
> 저는 이게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
> '돌멩이 수프'와 '혹부리영감' '꽁지 빠진 호랑이'와 '꿀똥싸는
> 강아지'등 우리나라 전래동화에서 따왔다는데 저도 공연때는
> 저게 무슨 전래동화에서 따왔지 싶었습니다.
> 다녀와서 홈피에서 알게된 내용입니다.
>
> 밥공기에 눌린 밥을 엎어 산을 표현하고,
> 삼각형과 사각형 치즈를 조합시켜 그 앞에 오두막을
> 세우는 장면과 그림자극등은 상상력이 아주 돋보였습니다.
>
> 곳곳에서 떨어지는 공과 여기저기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소품들도
> 재미난 일중에 하나였구여.
> 시종일관 저희아이 눈한번 떼지 않고 보는게 그저 신기한 듯...
> 눈을 뗄수 없게끔 첨부터 이끌어가더군요.
>
> 공연도중에 돌발상황이 벌어졌죠.
> 마법사와 함께 수프를 만드는 나쁜아이들이 무대로 와서는
> Something gold를 관객의 아이에게 주고서는 다른아이의한쪽 신발을 벗겨가는데,
> 그아이가 '신발 줘, 이바보야!' 배우는 당황하지도 않고 연신
> '쉿'하며 아이는 계속 '내 신발 줘 이 바보야' 하는데
> 제가 더 당황스럽던데 배우는 그래도 그 신발 들고 주머니에 넣어서
> 수프단지에 넣더군요.
> 그 사이에 옆에 있던 동생으로 보이는 아이는 울고불고...그아이 퇴장...
> 잠시후 다시 등장...
>
> 외국인이 우리말을 어슴프레하게 하느거 있죠 마법사가 '상.상.해.보세요'라고 하니
> 관중에 남자 아이가 그 말투를 그대로 따라하며 '알.았.어.요'해서
> 한바탕 웃었습니다.
>
> 마법사가 수프를 마시는 장면에서는 관객의 한아이가 '저거 진짜 수프 아니다'
>
> 이래서 아이들인가 싶습니다.
> 함께 공연에 동참하게끔 이끌어냈던게 더없이 재미있었던거 같습니다.
> 마지막에는 배우들과 춤을 추면서 놀았던것도 넘 신났습니다.
>
> Something heavy
> Something gold
> Something silver
> Something sweet
> Any animal's tail
>
> 공연때 사용됐던거 말고 다른 재료 다섯가지를
> 제공해서 수프를 만드는 이벤트가 있네요.
> 이걸 이용해서 아이디어를 내보셔여.
> 20일까지라니 저도 이벤트 참여하러 갑니다.
> 그럼 이만 휘리릭~~
>
> <b>"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만이 맛있는 수프를 만들 수 있다."
> -베토벤-</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