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은 워낙 대규모 상가라 첫 방문자에겐 어려운 장소일 수 있다. 따라서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려면 그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선인상가는 용산전자상가의 중심이다. 각종 컴퓨터 관련 업체가 입점해 있는데 컴퓨터 도소매가 중심인 곳이다. 1, 2, 3층에 걸쳐 컴퓨터 관련 전문점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데, 용산에서 제품을 사본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선인상가 전문점에서 구입하면 속지는 않는다. 이곳에서는 조립 컴퓨터 거래도 활발한데 특히 주말에만 열리는 선인상가 입구의 벼룩시장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하철 용산역에서 내릴 경우 거쳐야 하는 터미널전자상가는 디지털 미니 기기와 컴퓨터 소매점이 입점해 있다. 용산전자상가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상가 일대를 모두 누비기보다 처음 접하는 터미널전자상가에서 쇼핑을 마치기도 한다. 따라서 노트북이나 디지털카메라, MP3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아이템이 많다.
  나진상가는 용산전자상가를 탄생시킨 상가다. 과거 컴퓨터가 주종이었지만 요즘은 AV, 가전과 조명, 공구 등의 제품이 주류다. 농협 건물 옆으로 펼쳐지는 도깨비 시장은 중고 제품으로 유명하다. 제품을 보는 안목이 있다면 한번 들를 만한 곳.
  용산전자상가의 상징과 같은 전자랜드는 예전 용산전자상가의 불분명한 가격 기준을 재정립한 곳으로 전문가와 마니아만 찾을 것 같은 용산전자상가의 이미지를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변모시킨 곳이다. 증축 공사와 영화관 도입 등 지속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다. 지금은 신관과 본관이 나란히 자리하고 맞은편에 별관도 문을 열어 최대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나진상가와 전자랜드 별관 사이에 있는 원효상가도 용산전자상가의 역사를 대변한다. 주로 전기 제품들이 자리하며 A/S센터도 밀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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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역사와 터미널전자상가를 잇는 육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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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전자상가의 신흥 강자들인 전자랜드와 터미널전자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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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전자상가에도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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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랜드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랜드시네마가 들어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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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농수산물 시장이 있었으나 1987년 가락동으로 이전한 후에는 세운상가 상인들이 입점해 전자 상가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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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전자상가 터줏대감인 원효전자상가는 카오디오 같은 전기 제품이 많고 A/S센터가 밀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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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전자상가의 상가 밀집 풍경. 멀리 전자랜드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