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도-갤러리 현대

갤러리 현대

갤러리 현대

공간소개

40년 역사의 우리나라 대표 갤러리

  동십자각을 끼고 삼청동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경복궁 돌담길과 나란한 대로변으로 갤러리들이 연이어 나타난다. 우리나라 미술계를 대표하는 중견 갤러리부터 이제 막 문을 연 젊고 활기찬 갤러리까지 그 구성도 다양한 사간동 갤러리 거리다.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한 갤러리는 단연 갤러리 현대. 40년 가까운 세월은 사간동 갤러리 거리의 역사이며 그에 앞서 우리나라 미술계의 역사이기도 하다. 1970년 인사동에 현대화랑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하여 5년 후인 1975년에 대형 전시가 가능한 지금의 사간동으로 이전, 그리고 1987년부터 갤러리 현대로 이름을 바꿔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을 전시해왔다.
  동십자각 방면에서 진입하면 가장 먼저 간결한 3층 정육면체 건물인 본관과 만나는데,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미술계의 거장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김기창, 천경자, 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원로, 중진 작가들의 깊이 있는 전시는 물론이고 장 미셸 바스키아, 데미안 허스트, 게르하르트 리히터, 줄리안 슈나벨 등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뛰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세계 미술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흐름을 조명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왔다.

한국 예술의 깊이와 세계 미술의 흐름이 공존하는 곳

갤러리 현대는 사간동에 갤러리 현대 본관과 신관 그리고 신관 뒷마당의 두가헌갤러리를 비롯하여 2008년 개관한 갤러리 현대 강남까지 서울에 총 4개의 전시관을 가지고 있는데, 신관은 개관 당시부터 메인 전시와는 별개로 윈도에 별개의 독자적인 작품을 전시하는 방식의 윈도 갤러리 개념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윈도 갤러리는 가능성 있는 신진 작가들의 성공적인 활동과 상업적 가능성을 열어주는 독특한 전시 방식으로 현대갤러리의 대표 전시 방식이 되었다. 또한 신관 뒷마당의 아담한 전시 공간 두가헌갤러리는 ‘매우 아름다운 집’이라는 뜻을 가진 전통 한옥 와인 레스토랑 두가헌과 함께 미술 문화와 와인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