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은 나이에 따라 교체하는 것 보다는 아이의 신체 발달 정도에 맞춰 바꿔주는 것이 좋다. 아이 몸에 비해 책상이 너무 낮다던가 앉아 있을 때 무릎이 책상 아래 쪽에 닿을 정도가 된다면 교체시기가 된 것이다.

아이가 어리다면 학습용 책상이 아닌 놀이용을 선택한다. 칼질이나 풀칠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재질의 책상을 선택한다. 컬러도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하거나 인기 캐릭터가 그려진 것도 좋다. 의자 없이 앉아서 사용하는 것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취학 후에는 학생용 책상과 의자를 선택해야 한다. 책상이나 의자를 고를 때에는 카달로그를 보고 결정하는 것 보다는 직접 사용할 아이를 데리고 가서 고르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아이의 신체에 따라 높이나 크기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의 빠른 성장을 고려한다면 자유자재로 조절 가능한 책상과 의자를 구입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의자에 앉았을 때에는 발이 공중에 떠 불편하지 않도록 적당한 높이로 조절하고 무릎을 구부린 각도가 직각을 이루는 것이 좋다. 또한 허벅지와 책상 아래에 충분한 공간이 있어 아이가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의자의 팔걸이는 앉았을 때 손목부터 팔꿈치가 전체적으로 닿는 편안한 것이 좋다.

책상은 앉았을 때 팔꿈치를 자연스럽게 올려놓을 수 있는 높이가 적당하다. 또한 책상 옆에 보조 상판이 내장되어 있어 때에 따라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책상의 경우 아이가 장시간 앉아서 사용하는 가구이므로 디자인도 잘 선택해야 한다. 딱딱한 사무형 디자인 보다는 아이들에게 친근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고른다. 그리고 요즘에는 어린 아이들도 방문 수업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ㄱ자 책상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엄마와 함께 공부할 때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이가 연령이 높아 공부할 때 컴퓨터가 필요하다면 한 쪽 벽면에는 컴퓨터를 놓고 한쪽은 학습 책상으로 사용해도 좋다.

책꽂이는 책상과 세트로 해 구입하는 것이 방의 전체적인 통일감을 살리는 데에도 좋다. 아이들의 책은 성인의 책에 비해 높낮이가 다양하므로 여러 크기의 책을 수납할 수 있도록 높이가 다양한 책꽂이를 선택하도록 한다. 책이 많은 고학년의 경우라면 최근 트랜드인 한쪽 벽면을 꽉 채우는 붙박이 형태의 책장을 고려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많은 책을 수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인테리어 효과도 거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