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6-07-21 00:00:00

이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이대영 기자]

화순군 동면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양은하)은 7월 20일 오후 2시부터~5시까지 유치원 강당에서 ‘놀! 아! 보! 자! 함께하는 유치원(동시동요 발표회 및 부모참여 수업)을 실시했다. 동면초등학교병설유치원 어린이와 학부모들은, 놀!-놀 수 있는 아이는 행복하고, 아!-아빠, 엄마, 선생님이 함께하며, 보!-보고 듣고 생각하는 다양한 활동이 가득한, 자!-그리고 자연과 함께 하는 유치원 이라는 catchphrase 아래 즐겁고 신나게 행사에 참여했다.

 

유치원 교육은 유치원은 물론 학부모‧지역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궁리하며 만들어 가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원장선생님의 개회사로‘놀! 아! 보! 자! 함께하는 유치원’행사가 시작됐다.
먼저 어린이들이 유치원을 입학한 3월부터 그동안 배웠던 누리과정 속에 담긴 동시와 동요를 부모님들께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어린이들이 여러 사람 앞에서 부끄럽기도 하였지만 친구들과 함께 밝은 미소로 즐겁게 동시동요를 발표하는 모습을 보며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공립유치원에 처음 입학을 하게 된 김규현 어머니는 “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이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아이가 많이 성장한 것 같아 감동스럽네요.”라고 하였고, 이도현 어머니는 “행사를 위해 따로 연습하고 힘들게 한 것이 아니라 한 학기동안 함께했던 동요 동시를 발표하는 것이 좋았습니다.”라고 했다.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다양한 표현의 기회가 되어 유아기 긍정적인 자아존중감 형성에 밑바탕이 되었을 것이라고 본다. 

어린이들의 동시동요 발표회에 이어 가족 커플 티셔츠 만들기를 진행했다.

 
부모님들은 자녀와 티셔츠를 만드는 과정에서 가족 간의 유대감과 자녀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더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하였다. 공연후 어머니는 “아이와 함께 티셔츠 만들기를 해서 너무 재미있었고, 아이가 너무 즐거워하니까 기분 좋고 행복합니다. 직장 생활에서 힘들었던 스트레스를 참여수업을 통해서 확 날려버려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문웅제 어머니는 “자녀보다 일을 먼저 생각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했다.

 

양은하 원장은 “유치원 행사에 바쁘신 시간에도 엄마 뿐만 아니라 아빠, 할머니까지 오셔서 함께 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 그리고 아이들의 밝은 미소를 보며 행복한 유치원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전교직원이 꾸준히 전문적 역량을 키우고 노력하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