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손덕원 기자]

햇볕 쨍쨍 내리쬐는 5월 18일 회천서초등학교(교장 한명희) 학생들과 병설유치원 원아들은 설레는 표정으로 교실을 벗어나 나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학생들은 나주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에 참석하여 생활 속의 디자인을 체험하고 새로운 진로 영역을 개척해 나갈 진로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이번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는 ‘세상을 바꿀 새로운 삶의 모색'이란 주제로 친환경적인 디자인이 패션, 건축, 제품 등 모든 실생활에 접목된 상황을 보여주는 세계 첫 디자인 박람회이다. 7개의 전시관에서는 천연염색을 통한 친환경디자인을 선보이고, 전남도 22개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자연자원의 연출하고 있으며, 뽀로로 등 디자인의 파급효과를 살펴보고, 친환경소재를 통한 디자인, 다양한 친환경아이디어상품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박람회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주제 공연인 퍼펫가든 뮤지컬 ‘하늘정원’을 보며 달팽이, 사마귀, 개구리 등과 호흡하고 두더지를 물리치며 인간과 자연의 사랑을 느꼈다. 유치원 원아들은 디자인스쿨관에서 재생 종이를 통한 디자인을 직접 만지고, 만들고, 뛰어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천연 염색 체험, 목공 체험, 곤충 표본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디자인이 멀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주제관에서 멀티 디자인, 제로 디자인 등 다양한 작품을 보고 설명을 들은 학생들은 디자인에 조금만 생각을 더 하면 아름다움과 실용성, 그리고 환경까지 생각할 수 있는 친환경 디자인이 탄생한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

  이번 체험학습을 통하여 미술 시간 어렵게만 느껴지던 디자인이 우리 생활에서 멀지 않음을 알고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이너, 환경을 살리는 사람을 꿈꿔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