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6-04-18 00:00:00

김경영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김경영 기자]

전남 해남군 화원초등학교(교장 김명근)는 2016학년도 흡연예방교육 선도학교 심화형으로 지정되어 운영된다. "담배 연기 없는 깨끗한 가정, 학교 만들기"를 목표로 2016년 4월 4일 금연선포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금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흡연 실태조사 결과 가족중 흡연하는 가족(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등)이 있는 경우가 전체 학생수의 55%에 달해 본교 학부모의 어른 흡연율이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15년 흡연실태 수시조사'의 성인 흡연율 35%보다 월등히 높은것을 알 수 있다.

 

학교에서의 흡연예방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흡연의 해로움에 대해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솔선하여 금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흡연예방교육의 효과는 더욱 클것이다. 이에 화원초등학교는 학교 담장을 넘어 지역사회로 금연운동을 확대하는 방안을 여러모로 추진중이다.

 

그 일례로 2016년 4월 7일 금연동아리 부서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금연 거리캠페인을 실시하였다.  화원면내의 주요 관공서 및 문구점, 슈퍼등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금연홍보 물티슈등을 전달하였다. 고사리 손으로 금연 문구가 적힌 물티슈를 건네며, "금연하시고, 건강하세요"라고 말하는 학생들이 귀엽다고 칭찬해주는 어른, 고생한다며 과자를 건네주시는 어른들을 만난 4학년 박시연(여) 학생은 "이렇게 재미있는 활동은 처음이에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의 작은 운동이 나비효과가 되어 화원면의 금연운동의 씨앗이 되어 아름드리 금연 성공 나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