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지난 2월 졸업생들이 떠난 빈 자리를 11명의 입학생이 그대로 채워 학생수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 전교생 36명이다.

  새로 오신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 소개에 이어 교장선생님의 입학 허가 선언이 있었다. 매년 서산초에서는 입학한 신입생에게 입학선물을 마련하여 전달하고 있는데 올해는 따뜻한 봄날과 함께 시작한 입학을 축하하며 교장 선생님께서 츄리닝 한 벌, 티셔츠, 양말, 꽃다발을 전달하였고 유치원생들에게는 가방과 원복 그리고 축하 꽃다발을 전달해 주셨다.

  입학식이 끝나고 전교생이 꿈 풍선에 자신의 이름과 꿈 그리고 2016년의 소망을 적었다. 함께 자리한 학부모님과 선생님들과 전교생들이 운동장에 나와 자신의 이름도 크게 불러보고 꿈을 외친 뒤 꿈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냈다.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 아래로 날아오른 오색 풍선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간절함도 함께 실어 보냈다. 작은 학교 서산 다순구미 아이들의 희망 이야기를 안고 저 높이 날아 오른 풍선처럼 우리 아이들의 꿈도 날아올랐다. 저 멀리 하늘 끝까지 날아오른 꿈 풍선을 바라보며 2016년을 향한 힘찬 시작을 다짐했다.

  전교생이 한 가족처럼 따뜻하고 정이 넘쳐나는 목포서산초등학교에 오기를 잘했다는 1학년 장수빈 엄마를 비롯하여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는 학부모님들의 환한 웃음 너머로 유달산 자락의 다순구미 아이들의 꿈과 끼가 영글어 갈 것이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