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6-03-07 00:00:00

김호기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경남 창원대원초등학교(교장 정구헌)는 3월 2일 1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공부하는 입학식을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입학식에서 신입생과 학부모들은 나란히 앉아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교과서, 평가, 학교시설물 이용,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등 학교 전반에 관한 공부를 했다.

 

학생들은 부모님과 함께 교가를 불러보고 O,X퀴즈를 풀어보면서 학교는 즐거운 공부를 하는 곳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고 학부모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레크레이션 시간을 즐기며 웃음꽃을 피웠다.

 

축하마당에서는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주는 편지를 읽어주며 포옹하는 시간을 가졌다. 입학 축하 노래를 부르면서 케잌의 촛불을 끄고 학생 한명 한명에게 학교에서 준비한 책날개 꾸러미를 선물함으로써 55명 학생 모두가 주인공이 된 입학식이 끝났다.

 

소극적인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는 학부모 중 한 명은 입학식에 와서 걱정을 덜게 되었고 학교의 자세한 안내로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다고 전했다.

 

입학식을 이벤트성 행사가 아닌 학교교육의 첫걸음으로 인식하고 기초 기본교육을 충실히 다져가려는 대원초등학교만의 철학이 그대로 묻어나는 입학식 현장이었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