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5-12-03 00:00:00

이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이대영 기자]

전남 화순군 아산초등학교(교장 김경미)는 12월 1일(화),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마을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아산초 찾아가는 봉사활동은 지난 1년 동안 교육과정을 통해 갈고 닦은 재주와 솜씨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 제공과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인성교육 차원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까지 12년째 학교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학교 특색교육으로 전교생이 배우는 가야금병창과 방과후학교에서 배우는 바이올린, 무용, 색소폰 등 갈고 닦은 실력을 우리 고장의 노인정을 찾아 공연함으로써 학생들이 예술교육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음식 준비해 대접하기, 큰절 올리기, 어깨 주물러 드리고 말벗 되어 드리기, 노인당 주변 청소하기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전교생을 3팀으로 나누어 화순군 북면 임곡리, 길성리, 노치리 마을 노인정을 찾아가 봉사하였는데 많으신 분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공연이 진행됐다. 평소 외로움 가운데 지내시던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학생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시고 매우 흡족해 하시고 많은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6학년 정목영 학생은 “색소폰 연주를 여러 곳에서 해 보았는데 이번 노인정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연주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경미 교장은 “아산초의 찾아가는 봉사활동이 1회성 행사가 아닌 학교 전통으로 지속되어 자라나는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봉사정신과 배려의 마음을 가짐으로써 미래에 좋은 인성을 갖춘 훌륭한 인재로 자라는데 도움이 되도록 더욱 확대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