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7-01-19 00:00:00

홍석범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전교생 470여명, 21학급으로 구성된 목포동초(교장 오은주)는 상대적으로 교육 여건이 취약한 원도심에 위치한 학교로 사회적•문화적 혜택이 적고 사교육보다는 학교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런 주변 여건을 감안했을 때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방과후학교의 본질적 목적을 살리고 학생들의 소질과 미래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재능틔움 7개 부서, 생각키움 10개 부서, 열정피움 5개 부서 총 22개 T0P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

 

TOP프로그램 중 재능(Talent)틔움 프로그램은 피아노, 현악, 미술 등 도시 학교에서 주로 다루는 악기를 배우면서 예술 분야에 다양한 소질을 개발하여 문화예술을 통한 정서함양과 감성을 키우는 교육을 실시했다.

 

생각(Olleh)키움 프로그램은 기초학력을 다지고 창의력을 키워주는 놀이수학, 창의블럭, 프라모델 등 생각의 힘을 높여 학습에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하여 학부모들의 학교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줬다.

 

열정(Passion) 프로그램은 뉴스포츠, 방송댄스, 스쿨밴드 등 학생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발굴하여 펼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각종 지역 축제에 초청되어 주민들의 호응을 크게 얻기도 했다. 또한 작년 11월에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다양한 지역단체들의 재능기부를 종합해 가을 예술 여행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 공동체를 실현해 가고 있다. 이러한 학교 구성원들의 노력의 결과 본교는 2016년 100대 우수방과후학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오은주 교장은 “교육여건이 열악한 원도심 학교이지만 전 교직원이 하나 되어 대도시 지역보다 우수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좋은 성과를 냈으며 방과후학교 활동을 통해 습득한 재능이 단순히 배움에 그치지 않고 타인과 더불어 나누어줄 수 있는 행복한 최고(TOP)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두가 오고 싶은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교육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