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칸의 제국 몽골 전시전
초등학교 4학년 우리 아이, 아이엠뮤지엄 미술문화 전시체험으로 선생님과 모둠그룹으로 해서 2시간 알차게 둘러보며
몽골의 역사를 배우고 초원 유목민들에 대해 알아 본 좋은 시간이였어요.
덕분에 그동안 생소한 몽골이 조금은 친숙해져왔네요.

이번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은 한몽 공동 학술조사 2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라서
몽골의 귀중한 유물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꼭 가보고 싶었는데 잘 다녀온 것 같아요.
선생님이 함께 하며 설명해주고,
전시회에 걸맞는 활동지 워크북 준비도 해주셔서
아이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아무래도 이렇게 관람하면 그냥 대충 훑고 지나가는 것보다 훨씬 남는게 많아
가능하면 이렇게 선생님이나 전문가분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아이엠뮤지엄 마애리 팀장님께 수업을 담당해주셨어요.
정해진 시간에 미팅포인트에서 만나서
어떤 식으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인지 가볍게 브리핑을 해주시고 입장을 합니다.
보호자는 동반해도 되고, 아이만 보내도 되요.

총 2시간 가량 체험시간인데,
본 관람에 앞서서 이번 전시전이 어떤 점을 포인트해서 보아야할지 수업 도입 설명을 15분가량 들었어요.
그리고, 관람과 수업 1시간, 워크북 20분, 만들기 20분, 브리핑 5분 이렇게 이어집니다.
4학년~ 6학년 초등학생으로 구성되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집중해서 잘 듣더라고요.

이런 역사는 5학년때는 세계사와도 연관있는 초등 교과 연계 부분입니다.
한번씩 요렇게 체험해주는게 확실히 좋겠죠~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몽골 초원에서 일어났던 유목 제국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여러 문화재를 관람합니다.
나름 테마를 두어서 1부, 2부, 3부 구성으로 해두었는데요.
몽골에서 인류가 살기 시작한 80만년 전의 석기시대 유물들 구성부터 살펴보았습니다.
대형석기를 주로 사용하던 구석기시대, 잘 가공된 세석기를 만들었던 중석기시대, 정형화된 석기를 사용하면서 토기를 제작했던 신석기시대로 구분지어지더라고요. 그리고 청동기에는 여러가지 동물 형상이 표현되어 있어요.

고대 유목 제국인 흉노와 돌궐은 어떤 나라였는지도 알게되고
유물과 미디어를 통해 몽골 제국과 칭기스칸에 대해서 알게되었어요.
칸이 왕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이때 배웠네요.
또한, 우리나라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배워 본 좋은 체험학습이였습니다.

일찍이 유라시아를 연결하여 세계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초원의 유목 국가
광활한 초원을 달리며 대제국을 건설함으로 동서문화의 교류를 이끌어내어 세계사적으로 높이 평가 받았는데요.
한국과 몽골의 역사를 비교하고 설명하면서
몽골을 비롯한 초원 제국들의 역사와 삶, 우리나라와의 연관점과 차이점을 배워요
유목민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배우고
유목민의 삶과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의 생활과 비교해보고,
유목생활과 농경생활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정리해본 것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난뒤, 다시 한번 짚어가면서 정리해보는 시간
잘 정리된 워크북 덕분에 더욱 이해가 쉬웠던건지도

고대부터 역사를 정리해둔거 보면 아이에게 물어보니 나름 잘 이해했더라고요.
저도 생소했던 말들이 많아서 아이도 어려워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팬던트 악세서리도 만들었지요~

모든 수업을 마치고 난 후 마지막으로 한번 더 엄마들에게도 오늘 둘러본 것들에대해서 포인트잡아 브리핑 전달 해주시며 수업이 마무리됩니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잘 설명해주셨던 마애리 강사님, 참 감사합니다!

특별전과 함께 박물관 열린마당에는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를 설치해 두었어요. 모자같은 것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고, 몽골 전통 보드게임, 이름이 샤가이 였나? 그랬어요~
그곳에 계신 스탭들의 도움으로 게임룰을 배워서 아이들끼리 해보았답니다.
양의 복숭아뼈라고 했는데도, 아이들 완전 잘 노는거 있죠 ㅎㅎ
이건 수업과 별도로 재미난 체험이라 적어봤어요.

다른 나라의 문화을 알고 접하는 것은 참 소중한 경험같아요.
아이엠뮤지엄 전시수업 덕분에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