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는 유니버셜 아트센터로,

어린이 공연 뿐 아니라 발레 등 수준높은 공연이 많이 진행되는

고퀄러티의 공연장이에요.

유니버셜아트센터 주차는 어린이대공원 후문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주차비용은 저렴한데 주차 공간이 많지 않아서, 

날씨가 좋은 날이면 주차가 아주 어려우니 감안하셔야 해요.

우리는 이날 비가 조금씩 내렸던 관계로 다행히 주차가 어렵지 않았어요 ^^

도착해서 엄마까투리 캐릭터들이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 한장 찍었어요.

우리 딸이 꽁지라면서 좋아하더라구요 ^^

TV에서 보던 캐릭터 인형이 요렇게 있으니 아이들 눈에는 신기하겠죠~

엄마 까투리 캐릭터와 사진을 찍어서

카드처럼 보관할 수 있는 기계가 있어서 이용해 봤어요.

한장당 3천원이었는데요

원하는 캐릭터를 골라서 사진을 찍으면~

요렇게 캐릭터와 같이 찍은 느낌의 합성 사진이 나온답니다. ㅋ

시간이 좀 남았지만 미리 공연장으로 들어갔는데요.

엄마 까투리 노래와 영상이 나와서 대기하는 동안도 지루하지 않더라구요.

권정생 선생님의 동화를 원작을 바탕으로 했다고 해서 기대를 했던 공연인데요,

아이들에게는 TV에서 보던 캐릭터를 

앞에서 직접 본다는 것 만으로도 즐겁고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그 계절의 변화에 따른 숲 속 친구들의 변화와

다양한 생활도 엿볼 수 있었던 공연이었기에

온가족 함께 봐도 좋을 가족 뮤지컬이었네요 ^^

공연을 보던 우리 아이가

엄마 저기 사람이 앉아있어. 라고 말을 해서 보니,

요렇게 공연 내내 국악연주를 직접 해주시더라구요.

국악이 접목된 공연이라 신선하기도 했고,

바람과 곤충이 내는 소리들을 표현해 줘서 좋았고,

중간 중간 구름아저씨의 아트 예술도 정말 멋졌답니다.

공연 막바지에는 주인공들이 객석으로 내려와

아이들 손을 잡아주는데요, 

손 한번 잡아보겠다고 완전 신난 아이들이에요.

아이돌스타 저리가라는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주인공들이네요 ㅋ

숲에 산불이 나고 엄마가 아이들을 살리려는 클라이막스에는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며 엄마를 도와주기도 하고,

꺼병이들을 지키려는 모성애에가 감동적이기도 하더라구요.

관람 인증하면 이모티콘을 준다고 해서 요것도 받았지요~

요즘 카톡에 빠진 첫째에게 주었는데 너무 좋아하네요 ^^

우리 아이들은 또 보고 싶다고 난리인데요,

이제 날씨도 좋고 봄 나들이하기 좋은 시즌~~

주말에 아이와 어린이 대공원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어린이 뮤지컬 엄마까투리 보며 하루 마무리 해도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