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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텝스보러가기전에 급하게 신청했던
서울대체험을 다녀왔다.
아침 7시 반에 일어나서 (7시반은 엄청늦은시간ㅋㅋㅋ매일6시에 일어나니 아침형인간됨)
버스타고지하철타고또버스타고.......... 환승이라서 왕복4000정도밖에안들엇슴
서울대입구에서 아는친구가 있길래 같이갔는데 크게 한바퀴를 돌아서 좀 늦게갔다.
그런데 늦은건 우리보다 늦은 사람들이 많아서 상관없었는데
공대구경을 할 수 있어서 늦게 가길 잘한듯.
-난 공대지망생으크크크
가서 또다른 친구 만나고ㅋㅋ
걔가 자꾸 말걸어서 -_- 걍 내가 '안물'이라 했더니 삐졌음.. 미안하다시키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고
오전에는 청순한 법학과 멘토언니랑 같이 학교 구경하고 밥먹고
오후엔 상담을 했다.
그 언니는 사법고시 1차 합격하시고 2차 준비하고 계신다는데 정말 멋있었다ㅠㅠ
거기서 멘토분들이랑 진로에 대해서 상담하고 수리영역 공부하는 방법도 배웠는데
이과로 굳히게 된 계기가 된듯 싶었다.
문과를 가서 경영대를 나온다고 경영을 하는게 아니라는걸 확실히 들었고
경영을 위해선 대학원을 가야지 대학 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들었다.
또한 나는 '기술'을 갖고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에
내 꿈이 진짜로 CEO라면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라면 공대나 자연대를 가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이과 가도 원래 의대/한의대는 정말 싫어했고 생물에 편중된 과목이랑 기계공학만 아니면 모두 환영이기때문에
..
앞으로 이과만 보고 열심히 가고
GDS에서 영어공부 보충도 많이 하고.
그렇게 나 자신을 만들어 나가야 겠다.
사범대에 대한 생각도 요즘 들어서 조금씩 갖고있다.
수학과학!
그런데 인문계열 학교가서 수업하기가ㅠㅠㅠㅠㅠ뭔가 싫어ㅠㅠㅠㅠㅠ
내가 인문계가 별로라는게 아니라
다양한 수준의 아이들에게 맞춰 수업해주는게 걱정스럽다.
진로라는게 참 어렵고... 멘토 오빠(?) 선생님(?)도 막연하다고 하셨고.
일단 열심히 하는게 중요한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수학파일이나 정리하러 가야겠다. 우리 수학쌤보다 깔끔해질꺼임)
활동이 다 끝나고 수리영역 이야기도 듣고 나서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고 수료증도 받고 내가 전공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자료를 받았다.
뒤늦게 신청해서 받아주신것 만으로도 감사한데 여러 분야에 관심있다고 말씀드렸더니 그 분야별로 조사한것 뽑아 주시고
감동이었다.
폴라로이드사진에서 다리가 두껍게 나오긴 했지만 (마른 김주도 두꺼워보이게 나왔다고!!나만이런거아니야@)
오늘 하루 굉장히 유익했고 8만원만 내고간게 미안할 정도였다ㅠ
잡담
우리학교에 학교후드가 있듯이 서울대학교에도 SNU NAT'L야구잠바가 있다.
입고싶어졌다.. 입학전에 학교후드 입고 싶었는데 결국 매일 입고다니게 된 것처럼 그때도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사진도 찍고 수리비법 전수해주신 멘토쌤을 당산역에서 다시 뵈었다ㅋㅋ 나랑 인사하는거 좀 어색해하심ㅠㅠ
반가웠다. 나중에 또 뵐일이 생길거 같은 느낌
학생 식당 밥. 우리학교 급식보다 싼데 퀄리티는 좋은듯. 반찬이 적지만 퀄리티는 좋다.
야구잠바입었던 멘토언니가 우리 학교에서도 서울대 많이 오는 것 같다해서 기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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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재미있고 감동받았어요ㅠㅠ
처음에 조별 토론할때 실수로 반말했던 언니들!죄송했어요ㅎㅎ 그래도 쿨하게 넘어가주심ㅎ
경영학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주신 멘토쌤~ 경환쌤도 현실적인 얘기 많이 해주셨지만 쌤이 짱이에요ㅎ
그리고 오늘 3조 멘토셨던 청순한 성인쌤!! 저도 쌤이랑 폴라로이드 찍으려고 했었어요ㅠㅠㅎ
학교 건물 탐방 재미있었구요 사법고시 꼭 합격하세요ㅎㅎ
오늘 이과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경환쌤~ 전 의대는 배재하고 생각해서 좀 더 마음이 편했어요.
수리영역 공부 열심히 해서 꼭 후배가 되겠습니다ㅎ 중간중간에 뭔가 멍한 질문 드려서 좀 당황하셨죠ㅠㅠ
나중에 당산역에서 다시 만난 걸 보면 왠지 또 뵐거 같아요ㅎ
마지막에 대화를 나눴던 민지쌤~ 제 워너비에요 ㅎ 멘토와의 대화시간에 참여할걸 그랬어요ㅠㅠ
나머지 분들과는 대화를 한 적이 없네요ㅠ 아쉬워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