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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원 밀크 스쿨 낙농체험 또 할래요!!!
출근준비를 하듯, 일요일 아침 서둘러서 용인으로 고고씽 했네요.
일요일에 12시까지 자는것이 일상이었지만
농도원 낙농체험의 기대에 부풀어 잠도 설레더라구요.
서울에서 나고 자란지라, 농장체험에 아이들보다 더 기대가 되었단 건 안비밀.ㅋㅋ
아침 일찍 출발하니 1시간 조금 넘어서 용인 농도원 목장에 도착하게 되네요.
일욜이라 차도 안 막히고 슝슝
아침잠을 포기하니 사실, 피곤함이 잔뜩 몰려오더이다...
그런데, 농도원 도착함과 동시에 피곤함이란 찾아볼 수 없었네요.
왜?
왜?
왜?
후아, 숨막히는 자연의 아름다움!
넓다란 밭을 길따라 달려가니 저멀리 하얀 건물이 반겨주는데,
머랄까? 애니에 나오는 머 그런?
암튼, 탁 트인 자연에 몸과 마음이 힐링되며 편안해지는 그런 곳이었네요.
넓다란 주차장에 주차하고 설레는 맘으로 한 발 한 발 올라가 봐요.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여기저기 둘러봤어요.
이름 모를 들꽃을 보며 이쁘다면서 만져보고~
자연과 함께 하니 이런 여유가 생기네요.
꺄올~
초록초록한 잔디 위에서 한바탕 잡기놀이.ㅎㅎ
액티비티한 달콤상콤자매와 함께 라면~ 에너지 발산해야쥬!
아이와 함께 동심으로 돌아간 듯, 막 뛰댕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임 중인 엄마 젖소들을 먼저 만나봤어요.
낙농체험 아니면 언제 젖소를 이리 가까이에서 볼런지, 역시 요런 체험은 꼭 해봐야할!
목장의 배경과 안내를 들으며 체험을 시작합니다!
3대째 목장을 하고 있다고 해요, 얼마나 정성가득 가꾸는지 느껴지더이다.
농도원 가족체험은 1조 2조로 나눠서 체험을 크로스로 해요.
우린 1조라서 오전엔 우유주기, 건초주기, 젖짜기 하고
오후에는 치즈만들기, 아이스크림 만들고 트랙터 타기의 일정이네요.
점심은 도시락 또는 가까운 근처에 돈까스 또는 식당들 있어서 편하게 먹을수 있어요.,
축사 쪽으로 이동해서 젖소들을 먼저 만나러 갑니다!!!
가는길에 먼저 송아지 부터 만나봤어요.
7일된 아기 송아지래요, 일주일밖에 안되었는데 이리 크다니!!!
살살, 만져보며 쓰담쓰담,
젖소에게 우유 주는 시간!
소들이 먹는 전용 젖병으로 주는데요, 달콤상콤 그녀들... 자세가 어정쩡하죠.ㅎㅎ
젖병을 위로 올려서 줘야 우유를 편하게 먹을수 있어요.
젖소랑 키차이가 나는 상콤이는 아빠에게 안긴채로 높은곳에서 우유를 줬네요~
젖소들이 어찌나 잘먹던지!!
힘이 어찌나 쎄던지!!!
어른이 옆에서 도와주셔야해요~
꿀꺽꿀꺽, 진짜 잘먹음~
참참,
농도원에 있는 젖소는 모두 우유가 나오는 암컷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먹는 우유에 농도원 우유도 있다는!!!
건조주기 체험으로 고고!
여유롭게 있는 젖소들,,,,
건초 바구니가 가면 젖소들이 엄청 몰려옵니다!!!
젖소들이 건초를 넘나 잘먹는거에요.
딸램들은 소가 배고프다공, 건초바구니 3번씩 줬어요.ㅋㅋ
처음에 긴장했던 모습은 어디로 감??
손으로 줘보다가 침 묻혀 보기도 하고 바구니로 주기도 하고,
체험 다운 체험중~
후아!!! 대망의 젖짜기 체험
아이들도 앞으로디테도 처음 하는거라 다소 떨림.ㅋㅋ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이 긴장 풀도록 농담도 해주셔서 맘 편히 체험할 수 있어요.
사람과 친하게 훈련된 소라서 안전하구요,
이름도 '엘사'
소엘사의 젖을 짜봅니다.
진짜 우유가 나올까요?
먹어도 되는 우유가 나와요!!!!
아 진짜 신기방기함,
아이들, 신랑까지 모두 젖짜봄!!!
못하겠다고 뒷걸음치던 딸램이었는데, 선생님이 함께 손으로 감싸주며 젖짜기 해주시니
아이들이 용기 내서 스스로도 해보더라구요.
우유는 방금 나온거라 따스해요~ 먹어도 되는거래서 손에 담아서 먹어보니
고소하고 달달!!
달콤상콤 그녀들 출산하고 직수로 모유 수유를 했을때가 생각나더라는,,
(나 젖소인가? 딜레마에 시달렸던.ㅋㅋ)
오전 체험이 끝나면 점심시간이에요!
도시락 싸와서 먹는 분들도 있었고요, 우린 근처에 피자, 돈까스 먹고 컴백했어요.
점심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라서 먹고 나서 솔나무숲에서 쉬며 놀 수도 있어요~
오후체험 시작은 우유같이 하얀 밀크스쿨 건물에서 해요~
스트링치즈랑, 아이스크림 만들러 가봅니다!
스트링치즈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시연도 해주시네요.
눈으로 보며 함께 하니까 만들기도 쉽더라구요.
쌤이 만든것처럼 쫙쫙- 찢어지는 스트링치즈 만들어보도록 할께요!
농도원에서 나온 우유로 만든 진짜 치즈!
7시간정도 숙성까지 마친거라 하네요,
요요 치즈덩어리가 나올라면 우유양도 엄청 들어간다고 하구요,
치즈를 만들어보는 건 첨이라 완전 기대기대!!
두부 같은 지우개느낌? 나는 치즈를 손톱정도 되는 사이즈로 마구 부셔주는 거예요.
작게 하면 할수록 반죽으로 만들기가 쉽다고 하네요.
잘게 부수고 나면 뜨거운 물을 바구니에 담아요,
(요건 어른이 해야함~)
뜨거운 물 주의해가며 어른이 주걱으로 어느정도 반죽을 해주고
반죽된 치즈를 건져낸 후에 아이들이 만지도록 해야해요~
쭈욱쭈욱~~~~ 냐하하~~~
치즈 늘리는 재미가 있어요.
반죽된 치즈는 이렇게 길게 늘어뜨려집니다.
요것이 모짜렐라 치즈 단계라고 하더라구요.
늘리다가 보면 면발 뽑는 느낌?ㅎㅎ
정돈된 치즈는 준비된 소금물에 살포시 2분정도 담궈두고요,
(오래 담궈두시길~ 집에서 먹으면 밍밍함)
소분용기에 내가 만든 스트링치즈를 담아주면 완성!
스트링치즈랑 궁합 잘맞는 와인도 맛보게 주시는 센스!
농도원 긋긋!
미리 만들어 놓은 스트링치즈로 만든 카나페도 맛볼 수 있게 해주셨어요~
냠냠냠 맛나요 맛나~
맛있게 먹고 아이스크림 만들러 출발!
치즈만들기 했던 곳의 2층에서 아이스크림 만들기가 진행이 되요.
하아~ 새하얀 배경에 나비 두 마리가 참말로 이쁘네요.
농장하면 왠지 느낌이 깔끔하지는 않을 거 같잖아요,
농도원 농장 돌면서 지저분하다, 더럽다.. 이런것이 전혀 없어서 체험하면서 만족스럽더라구요.
아이스크림 만드는 법을 안내받고 바로 시작!
두둥!
보울하고 우유랑 먼저 준비 되어있어요,
우유사랑이 큰 상콤이는 먹는 시늉하면서 엄지척 해주고요.ㅎㅎ
요요 빙그레 우유에 농도원 젖소의 우유가 들었다고해요~
우유로 아이스크림 만들면 맛이 어떨까요?
결과부터 보자면 상콤그녀의 엄지척과 같음:D
체험시작~ 하면
얼음과 소금이 믹스된 보울과 거품기를 받습니다.
얼음과 소금으로 어떻게 아이스크림을 만드냐구요?
요고요고 과학의 원리더라구요.
신기방기함!
얼음소금이 담긴 볼 위에 우유를 넣고 거품기로 쉐킷쉐킷!!
거품이 나기 시작하면서 점점 물에서 질어짐으로 바뀌고,
얼어집디다..... 오~~ + +
아이스크림 맛을 고를 수 있어요.
초코,딸기,바닐라
두아이가 서로 다른 맛을 원해서
초코,바닐라 조합으로 했는데 맛있었어요!!!
이욜~ 쉐킷쉐킷!!
거품기로 흔들다 보니 아이스크림이 되었어요.
진짜진짜, 신기방기!
보울 아래는 성애도 생기면서,,, 아주 차더라구요!
애들이 넘나 좋아하니, 열심히 팔운동했다지요, 담날 팔이 얼얼.ㅋㅋ
담백한 진짜 소프트아이스크림!!
별 기대 안 했는데... 오우~ 맛이 맛있음!
손이 쉴 틈이 없이, 바닥 박박 긁어서 다 먹었네요.ㅋㅋㅋ
마지막 체험, 트랙터타기
아이스크림 후다닥 먹고 밖으로 제일 먼저 나간 달콤그녀랍니다.
트랙터마차 탄다고 얼마나 신이 났던지~
발걸음이 아주 가볍죠.ㅎㅎ
트랙터 제일 앞쪽에 탑승해서 어마무시하게 큰 바퀴를 보고 감탄하며
농도원 한바퀴 휭~
대략 10분정도 소요되요.
트랙터가 머~~~ 그냥 저냥 재미없을꺼 같쥬?
노노노!!!
두번의 끼야~~~ 하는 놀이기구 코스가 있어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ㅋ
트랙터 타기가 이리 재미 있을 줄 이야!!!
놀이기구의 짜릿함, 엉덩이 들썩거림이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아요.ㅋㅋ
10분동안 농장을 돌면서 여유롭게 자연을 느낄수 있던 시간이에요.
낙농체험 활동을 다 마치고 집에 가는 길~~~ 아까 만들어두었던 스트링치즈! 꼭 챙겨서 가야 합니다.
집에 가서 아~~~ 치즈~~ 놓고 왔다! 하면 방법 없음.ㅋ
일요일 늦잠자는 것보다 요래 나오니 몸은 피곤함이 있으나, 눈과 마음은 힐링입니다!
농도원 또 가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