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도원 Milk School 낙농체험 다녀왔어요.

2014. 09. 13. 오전 10시 30분~오후시간까지

농도원 농장일대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명절 뒤 첫 주말이라 다들 집에 있으신지 차가 거의 안 막히더라구요.

정말 일찍 도착한 농도원~! 가는 길도 진짜 예뻐요~!

농도원인데요 벌써 그림이지 않나요?

완전 멋진 풍경이에요.

외국 같은...

진짜 날씨가 좋고 가을이라 더 좋았던 것 같았는데...

봄에도 정말 예쁘다고 하시더라구요.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길에 있는 경고판~~!

천연기념물 322호 반딧불이 서식처입니다.

그래서 농도원에는 쓰레기통이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진짜 오래된 역사가 있는 농도원~~

체험한지도 꽤 오래되었지만 진짜 목장이랍니다.

곳곳에 이렇게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다 했는데 진짜 유용하더라구요.

계속 나무와 풀 만지고 동물 만지고 나서 손씻기~~~~^^

정말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이 그림같았어요.

왜 주변 사람들이 강추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일찍 가서 늦게 오는 것이 답입니다.

2재 목장주 사모님께서 직접 그린 그림이랍니다.

이 그림 설명해 주시는데 재미있었어요. ^^

아침 일찍 갔더니 소들이 풀을 먹고 있었답니다.

10시가 넘고 햇살이 뜨거워지자 그늘에 가서 쉬는 아이들~

이 소들은 임신중인 소랍니다. 나중에 설명 잘 들으면 알 수 있는...^^

1번으로 도착해서 정말 다양한 체험을 했어요.

프로그램이 없어도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체험거리입니다.

아들둘아빠는 다큐멘터리 감독이 되었습니다.

농도원 체험가실 분들은 꼭 아침 일찍 가세요.

더워지기 전에 가시면 훨씬 더 활동적인 소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중에 10시가 되고 체험이 시작되면 햇살이 뜨거워지면서 소들은 그늘로 그늘로~~~~ ㅎㅎ

이곳에서는 뛰어놀 수 있어요.

남자아이들이 있으시다면 꼭 공 가지고 가세요.

진짜 천연잔디밭에서 축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랍니다. ^^

아이들 뛰어놀고 있는 모습 보니 가슴이 짠~~한...

저리 잘 뛰는 아이들을 아파트에 가둬놓고 키우는 것 같아서 말이죠.

맘 같아서는 이런 곳에서 아이들 키우고프네요. ^^;;

잔디밭이 진짜 부드러웠어요.

아이들이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끔 신경쓰신 곳이랍니다.

한겨울에도 푸릇푸릇한 양잔디래요. 품종이 뭐라고 설명해 주셨는데...기억이...^^;;

농도원에는 멋진 소나무군락지도 있습니다.

어릴때 항상 바다 앞 솔밭에 소풍을 갔었는데 딱 그 기분 나더라구요.

멋진 나무들이 한가득한 곳입니다.

아이들 이곳에서 솔방울도 보고 곤충들도 관찰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아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는 체험거리더라구요.

어라? 솔방울을 어떤 동물이 파먹었어요.

다람쥐겠죠? 신기하더라구요.

이 주변에 이렇게 파먹은 솔방울 몸체와 솔방울 씨들이 흩어져 있어서 다람쥐 같은 동물 찾느라 한바탕 소동이...ㅎㅎ

한참을 놀았는데 드디어 함께 체험할 일행들이 도착하고 체험을 시작할 시간이 되었어요.

손 씻고 준비했네요.

우리는 1조~!

멋진 선생님의 인솔 하에 주의사항을 듣고~ 체험 시작했습니다.

농도원의 2대 농장주 선생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어요.

소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좋은 기회였네요.

태어난지 얼마 안된 송아지를 직접 보고 인사하고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농도원은 목장이기 때문에 암소만 키운답니다.

가끔은 젖이 나오지 않는 암소도 있다는 설명~~ 어떤 소일까요? 궁금하시면 꼭 선생님 설명 잘 들으세요.

농도원의 소들은 정말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더라구요.

냄새가 거의 안나요.

농장이라고 하면 진짜 역한 냄새를 생각했는데 이곳은 그냥 고향의 냄새~ 향긋한 냄새가 조금 느껴질 뿐이랍니다.

송아지 우유주는 아이들~

Sean군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혼자 우유통을 가지고 와서 송아지에게 잘 주고요~

Tim군은 아직 겁이 많아서 아빠가 도와줬답니다.

건초주기 체험에서는 소 위장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어요.

이렇게 한가지 한가지 체험할 때마다 소에 대해서 자세하게 배울 수 있답니다.

저도 몰랐던 것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선생님 설명은 꼭 잘 듣기~!

소들의 목걸이에는 비밀이 있답니다.

풀도 잘 먹는 아이들~ 나중에 오후에는 덥고 배불러서 잘 안 먹을 때도 있대요. ㅎㅎ

꼭 일찍 가셔서 1조가 되셔서 먹이주기 체험부터 하세용~!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하러 왔어요.

우유의 산지가 남양주라서 으잉? 했답니다. ㅎㅎㅎ

뭐 신선한 우유니~ 맛있게 아이스크림 만들기로~!

온식구 힘을 합해서 열심히 저었어요.

평소 집에서 베이킹을 하는 식구인지라 금방 완성해서 맛있게 냠냠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휘킹기구 없을때 아들둘아빠가 항상 거품 내 주었던 경험을 살려 정말 빨리 완성~!

맛있게 냠냠 먹었어요.

가위바위보 해서 이긴 Sean군이 원하는대로 초코 아이스크림을 만들었습니다. ^^

정말 그릇까지 싹싹 긁어먹은 아이들~~

정말 큰 트랙터 타기체험

힘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크기 비교되시죠? 엄청 큰 트랙터랍니다.

속도감이 장난 아니에요.

꼭 맨 마지막 칸에 타시길 권해드려요.

젖짜기 체험할 소가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ㅎㅎ

실례하는 모습도 봤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