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전시회를 깊이있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게 도와주는 리틀빅아트 전시관람수업

이번 달에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에바 알머슨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한국말로도 번역이 되어 출판된 책이 몇권 있는 화가로, 전시회 오기 전에 미리 그녀의 책을 읽어보았는데,

그래서인지 여기 비치되어 있는 커다란 인형들이 낯설지 않고 책에서 튀어나온 느낌이 들었어요.

행복을 그리는 화가 라는 명성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행복한 느낌의 인형들이 가득 반겨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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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어떻게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왜 행복을 그리는 화가라는 수식어가 붙었는지

리틀빅 아트 선생님의 재미있는 설명으로 전시회를 관람할 예정이라 너무 설레더라구요.

선생님을 만나서 전시관람 전에, 화가에 대한 사전 설명을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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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나 박물관은 아는 만큼 보이는 곳이기에 이런 사전 설명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선생님 설명이 이해하기도 쉽고 재밌게 다가와요.

엄마랑 전시회 관람할때는 지루해 했던 큰 딸이 리틀빅아트 수업 후에는 미술 전시회가 재밌다며

전시회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푹 빠지게 되었어요.

매달 같은 또래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받다보니 

이제 같은 시간에 전시수업 듣는 아이들과도 제법 친해졌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엄마 입장에서는 전시회 관람시 선생님이 아이들을 통솔해서 다니시기 때문에 엄마는 자유시간인 것도 넘 좋아요.

큰 딸은 선생님과 열심히 에바 알머슨 전시회를 관람하기 시작, 엄마는 동생과 함께 따로 관람을 해 보았어요.

전시장 내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이기 때문에 외부에서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답니다.

이 그림들은 외부에 전시되어 있던 에바 알머슨의 그림들이에요.

그림 속의 인물들은 화가 자신과 가족들이랍니다.

그녀의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남자가 대머리 빡빡이라고 했는데 선생님 설명을 들어보니,

그녀의 남편이 대머리였기 때문에 남자들을 다 대머리로 그렸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어떤 사람이 왜 남자는 다 대머리로만 그리냐는 질문을 받고는 머리가 있는 남자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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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설명을 듣지 못했다면 이런 그림속 숨은 이야기도 알 수 없었겠죠.

브리핑때 설명 듣는게 엄마인 저도 기대가 되고 재밌더라구요.

전시회를 통해 에바 알머슨의 그림을 관람한 후 워크북 활동을 통해  

화가에 대해, 작품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투영시키는 다양한 활동을 해 봅니다.

리틀빅아트의 워크북은 아이들이 화가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와

관련 지식을 쌓고 자신의 생각을 쏟아붇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요.

저도 선생님의 브리핑과 아이의 워크북을 읽으며 많은 지식을 쌓기도 했지요 ^^

에바 알머슨은 원래 소극적이고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이었는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그림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길이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활발한 성격으로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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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긍정적인 역할이라고 할까요,

우리 딸도 소극적인 편이라 그림을 그리면서 소통하고,  활발한 성격을 가질 수 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전시 관람이 요즘 아이들에게는 중요한 경험이고 전시관람 수업을 통해 

기계는 가지지 못하는 인간만의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다른 과목과의 융합교육이나,

나중에 고학년때는 세계사와도 연계가 되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인데요,

특히 그림을 보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해 보거나, 직접 그림의 제목을 지어본다거나, 그림을 재해석 하는 등

다양한 워크북 활동을 통해 전시를 더 깊이있게 이해하며 관람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요기 워크북에 있는 엄마는 해녀입니다는 전시장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었는데 

먹먹한 감동이 전해져 오는 책이더라구요.

아이와 읽어보려고 도서관에서 빌려왔답니다.

마지막에 만들기 시간에는 각자 아이들마다 원하는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음각/양각의 느낌이 나는 표현기법

작품 하나하나 보고 있자면 행복한 웃음이 지어지는 화가 에바 알머슨

그녀의 그림에 숨은 의미가 어떤 것인지 설명 듣고, 그림을 본 아이들의 느낌과 생각을 이끌어내고,

그러한 생각을 통해 새로운 창작활동까지 연계되는 리틀빅아트 초등 전시수업! 

너무 알차고 유익했어요.

오늘 전시를 본 후 우리 큰 딸의 꿈이  화가로 바뀌었다네요 ^^

자신도 행복한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큰딸, 

이번 전시 수업에서 느낀 점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다음 전시도 얼릉 보고 싶다고 말하는 초딩, 엄마도 다음 전시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