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들과 단둘이 데이트를 하게 되어 저도, 아이도 신이 났습니다.

4살동생때문에 혼날 일도 많아지고 양보할 일도 많아져 엄마와 단둘이 외출을 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아이는 신이 난 거 같았습니다.

뮤지컬이나 연극은 자주 관람했는데 이런 공연은 처음이라 지루해하면 어쩌지 걱정도 되었는데..처음 세종문화회관 안에 들어서서는 규모와 시설에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1부, 휴식시간, 2부로 나눠져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1부는 합창단과 성악가와 공연으로 진행되었는데 아이는 좀 지루해 하더라고요. 성악 공연은 처음이라 그런 발성이 신기한듯 관심을 보였습니다.

2부 공연은 합창극으로 스토리가 있는 것이라 즐겁게 보았습니다. 또래로 보이는 작은 아이들이 공연에 참가하니 더 관심을 보이고 스페인과 우리나라 민요공연을 특히 좋아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악기로 공연을 하니 더 관심을 보이고 부채춤 공연을 특히 인상깊어 했습니다.

너무 대단하다고 하내요~

3층인데도 작은 북소리하나도 바로 옆에서 치는 듯 섬세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아들과 단둘이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