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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 체험하고 여행도 즐기는 이색마을 베스트 6
작성자 :스마일
등록일 :2001-06-28 11:22:02
조회수 :67,242
"한 공간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체험하는 특별한 여행을 떠나세요”
일상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시간 속을 거슬러 과거의 한양 거리를 거닐 수도 있고 들꽃들이 지천으로 펼쳐진 꽃동네에서 꽃향기에 빠져들기도 한다. 또 도자기, 된장이라는 주제를 담은 이색마을도 그들 중의 하나다. 온 가족이 함께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마을 6곳을 소개한다
1.전통과 예술이 한데 숨쉬는 지례 예술촌
“안동의 선비정신이 배어 있는 곳”
예술인 마을로 조성된 경북 안동 지례 예술촌은 10채의 전통가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색마을이다. 조선 숙종 때 지어진 이후 350여 년 동안이나 안동의 선비정신을 이어온 예술촌은 타임머신을 타고 마치 17세기 조선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
이곳은 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회의 장소로 사용되고, 일반인들은 전통가옥 민박 체험을 할 수 있다. 옛 모습 그대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대청마루, 돌계단, 장독대 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 방문하는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또한 예술촌에서는 나물 캐기, 고기 잡기, 과일·버섯 따기 등도 해 볼 수 있고, 산야에서 직접 채취한 신선한 푸성귀로 만든 한정식, 훈제 민물고기, 안동소주와 직접 담근 농주 등 전통음식도 맛볼 수 있다. 밤에는 캠프파이어, 국악, 하회탈춤 공연도 펼쳐진다. 바비큐 파티를 열면서 동동주를 한 사발씩 돌리고 나면 도회지에서 느낄 수 없는 이색적인 추억거리가 된다.
찾아가는 길 안동에서 34번 국도를 타고 영덕 방향으로 달리면 수곡교가 나온다. 수곡교를 건너 7분쯤 달리면 박곡리, 여기서부터 15분 더 가면 지례 예술촌이다.
숙박 1박 2식 3만 원
문의 054-854-2590
2.들꽃 피는 언덕 산귀래별서
“흐드러진 꽃향기, 가슴 트이는 삼림욕…”
경기 양평 양수리에 위치한 산귀래별서는 들꽃을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이름의 식물원이다. 산과 들판이 어우러진 산귀래별서는 서울에서 가까워 언제 어느 때 방문해도 부담없이 들꽃을 볼 수 있는 곳. 주변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꽃내음을 맡으며 즐기는 삼림욕은 아이들에게는 자연 학습장으로,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코스로 인기.
산귀래별서에서는 도자기 공방도 운영하고 있다. 들꽃을 담는 화분 위주로 수작업을 한다. 도예가의 지도 아래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배운다. 그리고 난 후 자신의 취향, 개성에 맞게 흙을 빚어 화분을 만든다. 예쁘게 만들건, 투박하게 만들건 간에 자신이 직접 제작한 작품(화분)에 자신이 좋아하는 들꽃을 심는다면 그 기쁨은 배가 될 것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맑은 공기,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잡초 뽑기 체험도 해본다. 적당한 노동으로 자연의 혜택을 누리며 보람을 찾는 것도 다른 재미.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올림픽대로, 팔당대교를 건너 6번 국도를 타고 양평 쪽으로 간다. 신양수 대교를 지나 양수리 기차역에서 목왕리 쪽으로 진입. 한음 이덕형 선생 묘를 지나 삼거리 왼편으로 2㎞ 정도 직진하면 산끝 오른쪽에 산귀래별서가 있다.
도자기 공방 수업료 무료(단 흙, 연료, 유약값은 작품 무게 1㎏당 1만5,000원)
문의 031-773-8638
3.향기,맛에 취하는 포천 허브아일랜드
“모습에 취하고, 향기에 취하고, 먹을거리까지…”
경기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서울에서 가까워 당일 여행으로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향긋한 내음과 함께 허브가 지천으로 심어져 있다. 9,000여 평의 규모를 가진 허브아일랜드는 야외정원 및 실내정원, 연못, 산책로, 허브샵 등을 갖추고 있다.
비닐하우스의 실내정원에는 아기자기한 허브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고, 넓은 야외정원에는 다양한 허브들이 자라고 있다. 야외정원보다 약간 높은 언덕에는 허브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티하우스가 있다. 이곳에서 허브로 만든 건강한 먹을거리로 배를 채운 후 향긋한 허브티 한 잔으로 입가심하면 어느새 쌓였던 스트레스와 피로가 싹 풀린다. 허브샵은 허브로 만든 샴푸, 비누, 방향제 등 150여 종의 생활용품을 팔고 있다. 주부들을 위한 허브 공예교실도 운영한다. 허브로 비누, 린스 등을 만드는데 단체로 오면 재료비만 받고 강좌를 실시한다.
찾아가는 길 43번 국도를 타고 의정부·포천 방면으로 달린다. 포천읍을 지나 창수 방면 325 지방도로 좌회전. 삼곡사거리에서 344번 지방도를 타고 삼정 초등학교 방면으로 우회전한 후 계속 직진하면 허브아일랜드 표지판이 보인다.
가격 허브 비빔밥 5,000원, 허브티 3,000∼5,000원, 허브 보쌈 2만∼3만 원/허브샵의 허브티 8,000∼1만5,000원, 허브비누 3,000∼5,000원
문의 031-535-6494
4.엄마품처럼 따뜻한 엄마목장
“즉석 고물떡, 사물놀이, 과학 캠프까지…”
자연과 예술이 숨쉬는 경기도 안성의 엄마목장(너리굴 문화마을). 비봉산에 젖소목장을 시작하면서 엄마목장이란 명칭을 사용하였다. 자연과 어울리는 목조건물에 사슴, 흑염소, 오리, 토종닭 등이 뛰어 노니는 목장, 쾌적한 숙박시설, 카페 등이 있어 기업 연수, 학생들의 엠티장소는 물론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목장에 머무르는 동안 목장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보자. 첫 번째 도전해 볼 프로그램은 인절미 만들기. 찹쌀을 떡메로 찧어 즉석에서 고물에 버무린 후 모두 떡을 나누어 먹는다. 금방 버무린 쫄깃쫄깃한 떡맛은 기가 막힌다. 그 외에도 금속 캠프, 도자기 캠프, 사물놀이, 과학캠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찾아가는 길 중앙대 안성 캠퍼스를 지나 장호원 방향 38번 국도로 가다 비봉터널을 지나면 도로 아래로 내려가는 우변차선이 보인다. 이 차선을 타고 내려오자마자 좌회전하여 원삼 방향으로 339번 도로를 타고 2㎞ 정도 달리면 왼편에 엄마목장 표지판이 보인다.
가격 인절미 만들기 3,000원, 제기 만들어 차기 3,000원/객실 4만5,000원(4인 기준)
문의 031-675-2171
5.수리봉 자락의 명소 방곡 도예마을
“10개가 넘는 도요와 전시장 갖춘 도예마을”
때묻지 않은 바람과 물을 만나는 고향 같은 마을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예스러운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고갯길과 소나무 장승이 기다리는 충북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소백산 자락 아래에 있는 방곡은 17세기부터 백자와 분청자기를 생산하여 조선시대 민수용 도자기의 집산지로 유명하다.
방곡마을에는 10여 개가 넘는 도요와 방곡 도예 전시장이 있다. 평생 도자기를 위해 산 장인들의 사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직접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그중 방곡 도예원은 방곡 도예마을에서 만든 도자기 전시 및 판매와 함께 도자기 제작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도예 종합 센터이다. 방곡리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함께 도자기 만들기를 해볼 수 있는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방곡 도자는 모든 도자기를 방곡리에서 나는 사토만을 쓰고, 전통 재래식 가마에서 구워내어 그 특성이 매우 뛰어나다. 이천, 여주 도자기가 매끄럽고 화려한 현대식 도자기라면 방곡 도자는 거칠고 투박함 속에 고유의 중후한 맛이 느껴지는 전통식 도자기라 할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제천까지는 중앙고속도로를 이용. 제천에서 단양 방면으로 5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단양교에서 충주 방면으로 36번 국도를 타고 접어들어 중방삼거리에서 33번 도로로 좌회전. 삼선계곡 안내판을 따라 달리면 방곡마을 삼거리에 도착(방곡 도예촌 표지판이 나옴).
문의 043-422-1510(방곡도요), 043-422-7069(오지가마)
6.메주와 첼로의 절묘한 만남 정선 된장마을
“도완녀와 돈연 스님 부부가 사는 그 곳”
강원 정선 된장마을은 음대 출신의 첼리스트와 스님의 사랑으로 유명한 곳이다. 산에서 내려온 청정 계곡수와 첼로 연주를 듣고 익은 된장, 고추장, 간장, 청국장 등 각종 장맛이 일품이다.
‘메주와 첼리스트’라는 브랜드를 가진 된장마을은 큰 공장 같은 건물에서 메주 공장을 운영한다. 보통 장을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는 음력 정월 말에서 40일 이내. 이 시기는 소금 농도가 곰팡이 활동에 가장 적합한 때라고 한다. 일단 콩을 불려 스팀으로 삶고 기계로 갈아 메주를 만든다. 봄이 되면 간장, 고추장 등을 담그는데 이때는 전통 재래식 방법으로 장독에 저장해 놓는다. 40일이 지나면 간장독에서 메주를 꺼내 된장을 담그고 간장을 조려 장독에 저장한다. 단체로 방문하면 첼리스트 도완녀 씨의 감미로운 첼로 연주와 함께 쏠쏠한 재미를 주는 된장 이야기도 들려준다.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새말에서 나가 안흥·평창을 거쳐 정선으로 가는 길이 가장 빠르다.
메뉴 직접 가서 사도 되지만 전화주문을 하면 간장, 된장, 고추장을 택배로 부쳐준다.
문의 033-562-2710
글·홍영주(트래블채널) -여성조선중에서-
일상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시간 속을 거슬러 과거의 한양 거리를 거닐 수도 있고 들꽃들이 지천으로 펼쳐진 꽃동네에서 꽃향기에 빠져들기도 한다. 또 도자기, 된장이라는 주제를 담은 이색마을도 그들 중의 하나다. 온 가족이 함께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마을 6곳을 소개한다
1.전통과 예술이 한데 숨쉬는 지례 예술촌
“안동의 선비정신이 배어 있는 곳”
예술인 마을로 조성된 경북 안동 지례 예술촌은 10채의 전통가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색마을이다. 조선 숙종 때 지어진 이후 350여 년 동안이나 안동의 선비정신을 이어온 예술촌은 타임머신을 타고 마치 17세기 조선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
이곳은 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회의 장소로 사용되고, 일반인들은 전통가옥 민박 체험을 할 수 있다. 옛 모습 그대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대청마루, 돌계단, 장독대 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 방문하는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또한 예술촌에서는 나물 캐기, 고기 잡기, 과일·버섯 따기 등도 해 볼 수 있고, 산야에서 직접 채취한 신선한 푸성귀로 만든 한정식, 훈제 민물고기, 안동소주와 직접 담근 농주 등 전통음식도 맛볼 수 있다. 밤에는 캠프파이어, 국악, 하회탈춤 공연도 펼쳐진다. 바비큐 파티를 열면서 동동주를 한 사발씩 돌리고 나면 도회지에서 느낄 수 없는 이색적인 추억거리가 된다.
찾아가는 길 안동에서 34번 국도를 타고 영덕 방향으로 달리면 수곡교가 나온다. 수곡교를 건너 7분쯤 달리면 박곡리, 여기서부터 15분 더 가면 지례 예술촌이다.
숙박 1박 2식 3만 원
문의 054-854-2590
2.들꽃 피는 언덕 산귀래별서
“흐드러진 꽃향기, 가슴 트이는 삼림욕…”
경기 양평 양수리에 위치한 산귀래별서는 들꽃을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이름의 식물원이다. 산과 들판이 어우러진 산귀래별서는 서울에서 가까워 언제 어느 때 방문해도 부담없이 들꽃을 볼 수 있는 곳. 주변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꽃내음을 맡으며 즐기는 삼림욕은 아이들에게는 자연 학습장으로,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코스로 인기.
산귀래별서에서는 도자기 공방도 운영하고 있다. 들꽃을 담는 화분 위주로 수작업을 한다. 도예가의 지도 아래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배운다. 그리고 난 후 자신의 취향, 개성에 맞게 흙을 빚어 화분을 만든다. 예쁘게 만들건, 투박하게 만들건 간에 자신이 직접 제작한 작품(화분)에 자신이 좋아하는 들꽃을 심는다면 그 기쁨은 배가 될 것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맑은 공기,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잡초 뽑기 체험도 해본다. 적당한 노동으로 자연의 혜택을 누리며 보람을 찾는 것도 다른 재미.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올림픽대로, 팔당대교를 건너 6번 국도를 타고 양평 쪽으로 간다. 신양수 대교를 지나 양수리 기차역에서 목왕리 쪽으로 진입. 한음 이덕형 선생 묘를 지나 삼거리 왼편으로 2㎞ 정도 직진하면 산끝 오른쪽에 산귀래별서가 있다.
도자기 공방 수업료 무료(단 흙, 연료, 유약값은 작품 무게 1㎏당 1만5,000원)
문의 031-773-8638
3.향기,맛에 취하는 포천 허브아일랜드
“모습에 취하고, 향기에 취하고, 먹을거리까지…”
경기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서울에서 가까워 당일 여행으로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향긋한 내음과 함께 허브가 지천으로 심어져 있다. 9,000여 평의 규모를 가진 허브아일랜드는 야외정원 및 실내정원, 연못, 산책로, 허브샵 등을 갖추고 있다.
비닐하우스의 실내정원에는 아기자기한 허브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고, 넓은 야외정원에는 다양한 허브들이 자라고 있다. 야외정원보다 약간 높은 언덕에는 허브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티하우스가 있다. 이곳에서 허브로 만든 건강한 먹을거리로 배를 채운 후 향긋한 허브티 한 잔으로 입가심하면 어느새 쌓였던 스트레스와 피로가 싹 풀린다. 허브샵은 허브로 만든 샴푸, 비누, 방향제 등 150여 종의 생활용품을 팔고 있다. 주부들을 위한 허브 공예교실도 운영한다. 허브로 비누, 린스 등을 만드는데 단체로 오면 재료비만 받고 강좌를 실시한다.
찾아가는 길 43번 국도를 타고 의정부·포천 방면으로 달린다. 포천읍을 지나 창수 방면 325 지방도로 좌회전. 삼곡사거리에서 344번 지방도를 타고 삼정 초등학교 방면으로 우회전한 후 계속 직진하면 허브아일랜드 표지판이 보인다.
가격 허브 비빔밥 5,000원, 허브티 3,000∼5,000원, 허브 보쌈 2만∼3만 원/허브샵의 허브티 8,000∼1만5,000원, 허브비누 3,000∼5,000원
문의 031-535-6494
4.엄마품처럼 따뜻한 엄마목장
“즉석 고물떡, 사물놀이, 과학 캠프까지…”
자연과 예술이 숨쉬는 경기도 안성의 엄마목장(너리굴 문화마을). 비봉산에 젖소목장을 시작하면서 엄마목장이란 명칭을 사용하였다. 자연과 어울리는 목조건물에 사슴, 흑염소, 오리, 토종닭 등이 뛰어 노니는 목장, 쾌적한 숙박시설, 카페 등이 있어 기업 연수, 학생들의 엠티장소는 물론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목장에 머무르는 동안 목장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보자. 첫 번째 도전해 볼 프로그램은 인절미 만들기. 찹쌀을 떡메로 찧어 즉석에서 고물에 버무린 후 모두 떡을 나누어 먹는다. 금방 버무린 쫄깃쫄깃한 떡맛은 기가 막힌다. 그 외에도 금속 캠프, 도자기 캠프, 사물놀이, 과학캠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찾아가는 길 중앙대 안성 캠퍼스를 지나 장호원 방향 38번 국도로 가다 비봉터널을 지나면 도로 아래로 내려가는 우변차선이 보인다. 이 차선을 타고 내려오자마자 좌회전하여 원삼 방향으로 339번 도로를 타고 2㎞ 정도 달리면 왼편에 엄마목장 표지판이 보인다.
가격 인절미 만들기 3,000원, 제기 만들어 차기 3,000원/객실 4만5,000원(4인 기준)
문의 031-675-2171
5.수리봉 자락의 명소 방곡 도예마을
“10개가 넘는 도요와 전시장 갖춘 도예마을”
때묻지 않은 바람과 물을 만나는 고향 같은 마을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예스러운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고갯길과 소나무 장승이 기다리는 충북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소백산 자락 아래에 있는 방곡은 17세기부터 백자와 분청자기를 생산하여 조선시대 민수용 도자기의 집산지로 유명하다.
방곡마을에는 10여 개가 넘는 도요와 방곡 도예 전시장이 있다. 평생 도자기를 위해 산 장인들의 사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직접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그중 방곡 도예원은 방곡 도예마을에서 만든 도자기 전시 및 판매와 함께 도자기 제작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도예 종합 센터이다. 방곡리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함께 도자기 만들기를 해볼 수 있는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방곡 도자는 모든 도자기를 방곡리에서 나는 사토만을 쓰고, 전통 재래식 가마에서 구워내어 그 특성이 매우 뛰어나다. 이천, 여주 도자기가 매끄럽고 화려한 현대식 도자기라면 방곡 도자는 거칠고 투박함 속에 고유의 중후한 맛이 느껴지는 전통식 도자기라 할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제천까지는 중앙고속도로를 이용. 제천에서 단양 방면으로 5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단양교에서 충주 방면으로 36번 국도를 타고 접어들어 중방삼거리에서 33번 도로로 좌회전. 삼선계곡 안내판을 따라 달리면 방곡마을 삼거리에 도착(방곡 도예촌 표지판이 나옴).
문의 043-422-1510(방곡도요), 043-422-7069(오지가마)
6.메주와 첼로의 절묘한 만남 정선 된장마을
“도완녀와 돈연 스님 부부가 사는 그 곳”
강원 정선 된장마을은 음대 출신의 첼리스트와 스님의 사랑으로 유명한 곳이다. 산에서 내려온 청정 계곡수와 첼로 연주를 듣고 익은 된장, 고추장, 간장, 청국장 등 각종 장맛이 일품이다.
‘메주와 첼리스트’라는 브랜드를 가진 된장마을은 큰 공장 같은 건물에서 메주 공장을 운영한다. 보통 장을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는 음력 정월 말에서 40일 이내. 이 시기는 소금 농도가 곰팡이 활동에 가장 적합한 때라고 한다. 일단 콩을 불려 스팀으로 삶고 기계로 갈아 메주를 만든다. 봄이 되면 간장, 고추장 등을 담그는데 이때는 전통 재래식 방법으로 장독에 저장해 놓는다. 40일이 지나면 간장독에서 메주를 꺼내 된장을 담그고 간장을 조려 장독에 저장한다. 단체로 방문하면 첼리스트 도완녀 씨의 감미로운 첼로 연주와 함께 쏠쏠한 재미를 주는 된장 이야기도 들려준다.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새말에서 나가 안흥·평창을 거쳐 정선으로 가는 길이 가장 빠르다.
메뉴 직접 가서 사도 되지만 전화주문을 하면 간장, 된장, 고추장을 택배로 부쳐준다.
문의 033-562-2710
글·홍영주(트래블채널) -여성조선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