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의 질이 다른 국내 최초 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1960년대 초 근대 백화점의 개념을 처음 도입하고 최초의 직영 체제를 확립했다. 우리나라 유통 근대화의 전기를 마련한 셈.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그러한 신세계의 전통과 가치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장소다. 국내 최초의 백화점 미쓰코시 경성지점이 있던 자리로 고풍스런 옛 건축은 그 역사성의 반증이다. 지난 2007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현재는 문화 공간을 표방한 명품관으로 자리하고 있다. 

본점은 세계 3대 명품인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을 비롯해 조르지오 아르마니 블랙라벨, 데님마니아, 슈즈홀릭 등 쇼핑의 품격을 높이는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5층에는 편집 매장 분더숍&컴퍼니를 운영한다. 우리나라 편집 매장으로는 원조라 할 수 있는 분더숍을 젊은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했다. 30여 개의 남성, 여성 및 액세서리 브랜드로 구성돼 있으며 뉴욕 디자이너들의 여성스러운 아이템, 유럽 디자이너들의 중성적인 아이템, 스포츠 캐주얼 아이템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필립림, 알렉산더왕, MM6, 렉앤본, 디스퀘어드, 몽끌레어, 헬무트랭 등이 있다.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다

본점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쇼핑에서 멈추지 않는다. 쇼핑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것. 6층 트리니티 가든은 세계적 거장들의 예술 작품이 전시된 조각 공원으로 유명하다. 그 이름만으로도 가치를 짐작케 하는 이들로, 모빌의 창시자인 알렉산더 칼더, 그에게 큰 영향을 미친 호안 미로의 작품이 있고, 청계천 ‘스프링’으로 유명한 클래스 올덴버그와 ‘거미’의 작가 루이스 브르주아, 영국 조각의 아버지 헨리 무어 등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모두 수십억을 호가하는 작품들. 조각품들 사이로는 물이 흐르고 곳곳에 벤치가 놓여 있어 쇼핑 후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트리니트 가든뿐만 아니라 트리니티 가든에 이르는 과정이 곧 예술의 길이다. 지하 1층에서 6층까지는 엘리베이터 홀과 아트월(Artwall)로 구성된 신개념 복합 갤러리로 구성했는데, 각 층마다 다른 컨셉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통과 현대의 미학이 조화를 이룬 작품들을 통해 쇼핑 공간을 넘어 휴식과 감동을 제공하는 문화 공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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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층에는 트리니트 가든을 비롯해 디저트로 유명한 페이야드도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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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한 분위기의 여성 부티크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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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후한 멋이 느껴지는 남성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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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은 눈에 띄는 화려함보다 차분한 럭셔리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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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층마다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아트월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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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핑 후 작품 전시를 감상하는 갤러리가 12층에 있어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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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무로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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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 푸드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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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층에 있는 트리니트 가든에서는 유명 조각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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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니트 가든에는 조각 작품과 함께 노천 카페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