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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헌책방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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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헌책방 거리

동대문 헌책방 거리


공간소개
평화시장 1층, 책 속에 길

동대문시장 하면 평화시장과 밀레오레, 두산타워 같은 쇼핑몰 등 패션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동대문시장만큼 규명하기 힘든 시장도 없다. 골목을 따라 가지를 뻗듯 뻗어나가서는 저마다의 새로운 쇼핑 거리를 형성한다. 동대문 평화시장 1층 헌책방 거리도 그 가운데 하나다. 서울에 헌책방이 생겨난 것이 1960~70년대였으니 벌써 수십 년 가까이 거리를 지키고 선 동대문과 청계천의 파수꾼들인 셈이다. 대형 서점을 제외하고는 동네 서점의 모습도 보기 어려운 시대에 마치 오래된 골동품을 보는 듯하다.

헌책방 상가는 청계천변을 따라 길게 늘어섰다. 자그마한 매장들이 닥지닥지 붙어 있다. 안과 밖은 어른 키보다 높이 쌓아올린 책들로 가득하다. 금세라도 낡은 나무들이 뿜어내는 활자의 향기가 날아들 것만 같다.

진귀한 서울 탐험

동대문 헌책방 거리에는 온갖 책들의 역사사 숨을 쉰다. 1977년 1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김승옥의 <서울의 달빛 0장>에서 어느새 헌책방에 나왔는지 2009년 수상작인 김연수의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도 눈에 띈다. 조정래의 <태백산맥> 전권이 보기 좋게 한묶음으로 묶여 있고 이문열의 <삼국지> 시리즈도 옆자리에 터를 잡았다. 그 가운데는 외국의 디자인, 인테리어만 전문으로 하는 헌책방도 있다. 외국 서적을 구하기 힘든 예전에는 꽤나 호황을 누렸음직하다.

매장 안은 두 사람이 어깨를 스치며 지나기에도 좁아 보인다. 그래도 어느 헌책방이나 어김없이 한두 사람은 보물 찾기에 여념이 없다. 한낮에도 슬그머니 어둠이 내리는 그 작은 틈새는 마치 시간이 멈춘 것만 같다. 물론 옛 판본을 찾아다니는 수집가들도 적잖다.

반대로 명성만 듣고 찾았다 실망하고 돌아가는 이도 있다. 막연하게 저렴할 거란 기대도 금물이다. 보통 시중보다 30% 정도 싼 가격이지만 희귀성에 따라, 출판된 시기에 따라, 보존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허우적대듯 헌책의 품속을 헤매는 재미는 이제 서울 어디에서도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진귀함이다.

  • 동대문 헌책방 거리
    서울의 대표적인 헌책방 거리인 동대문 헌책방 거리

  • 묶여서 진열되어 있는 책들
    학습지나 참고 자료, 전집 등은 묶음 단위로도 판매한다.

  • 지나가며 둘러보는 시민
    처음 찾은 이들에게는 헌책방 거리의 풍경 자체가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 책을 유심히 보고 있는 시민
    디자인이나 외국 서적만 전문으로 거래하는 책방도 있다.

  • 평화시장 1층에 자리한 동대문 헌책방 거리의 전경
    평화시장 1층에 자리한 동대문 헌책방 거리의 전경


출처: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