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울호수공원은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옛 ‘신월정수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친환경공원이다. ‘물’과 ‘재생’을 테마로 기존 정수장에서 사용하던 수도관이나 침전조 등을 활용해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공원 중앙에 커다란 호수가 있으며 호수 안에 일렬로 놓여 있는 분수는 항공기들이 근처를 날아갈 때마다 자동으로 물을 뿜도록 만들어 놓았다.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테마공원으로 ‘여의도공원’이나 ‘양재 시민의 숲’에 버금가는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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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서울호수공원 주차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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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 가운데에는 옛 신월정수장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정수장의 아름다운 변신

서서울호수공원은 원래 정수장이었다. 1959년 ‘김포정수장’으로 처음 문을 열었고 1979년 서울시에서 인수하여 하루 평균 12만 톤의 수돗물을 공급하던 곳이었다. 2003년 ‘서울시 정수장 정비계획’에 의거 가동이 중단된 이후 다양한 개발 계획이 논의 되다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테마 공원을 만들기로 결정됐다. 보안시설이기에 50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되었던 신월정수장이 2009년 10월 친환경공원으로 탈바꿈해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공원을 만들 때 옛 정수장에 있던 시설들을 적극 재활용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상수도관이다. 공원 입구에 세워놓은 표지나 자전거 보관대, 산책로 옆의 벤치, 그리고 잔디밭의 조형물 모두 상수도관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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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수도관을 재활용한 공원 입구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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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수도관을 재활용한 자전거 보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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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정수장 시설을 이용한 ‘재생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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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잔디가 아름다운 ‘열린풀밭’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장

서서울호수공원 초입에 있는 ‘물놀이장’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7~8월 두 달간 낮 12시부터 17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동글동글한 조형물에서 물이 흘러 나오면 아이들은 옷이 흠뻑 젖는 것에 아랑곳없이 물장난을 즐긴다. 물놀이장 바로 뒤편에는 눈의 확 띄는 빨간 탁자가 길게 늘어서 있는 것이 보인다. 100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는 ‘100인의 식탁’ 이다. 그 뒤로는 푸른 잔디가 아름다운 ‘열린풀밭’과 옛 정수장 시설을 이용한 ‘재생공원’이 있다. 재생공원을 지나 길을 따라 올라가면 큐빅 형태의 놀이기구에 파이프가 통과하는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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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장’은 7~8월 낮 12시부터 17시 30분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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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그대로100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는 ‘100인의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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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놀이터의 큐빅 형태 놀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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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마당 옆에 있는 반코트 농구장
  
  

비행기가 날아갈 때마다 물을 뿜는 분수

서서울호수공원 중앙에는 커다란 호수가 있다. 호수 둘레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한쪽에는 ‘문화데크광장’이 있다. 호수 중앙에는 41개의 분수가 일렬로 늘어서 있다. 이곳은 가까이에 김포공항이 있어 비행기가 수시로 낮은 고도로 지나간다. ‘소리분수’는 비행기 소음(81db이상)을 감지하여 분수가 자동으로 작동,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낸다. 환경적인 제약을 역이용해 오히려 시끄러운 비행기 소리를 기다려지게 만드는 발상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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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00"㎡" 규모의 중앙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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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 한쪽에 있는 문화데크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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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기가 수시로 공원 위를 낮은 고도로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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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기 소음을 감지(81db이상)하여 자동으로 물을 뿜는 ‘소리분수’
  
  

아름다운 몬드리안 정원

몬드리안 정원은 기존 정수장 침전조를 재활용한 것이다. 공원 내 인공시설 중 가장 아름다운 공간구성을 보여준다. 몬드리안의 구성기법을 도입하여 수직, 수평의 선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남겨놓은 기존 콘크리트 구조물도 멋스러움을 더한다. 기존 시설을 재활용해 수질정화 시스템과 빗물을 이용한 물순환 시스템을 갖췄다. 몬드리안 정원 내에 있는 미디어벽천은 물이 흐르는 벽에 LED를 길게 연결시켜 다양한 영상이 흐르고 있다. 몬드리안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다. 몬드리안 정원 옆에는 신월야구장이 있다. 아마추어 야구경기가 주로 열리며 경기가 있는 날에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야구경기를 구경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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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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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자센터 옥상에 있는 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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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정수장 침전조를 활용한 몬드리안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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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드리안 정원 내 ‘미디어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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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드리안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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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드리안 정원 옆에 있는 신월야구장
  
  

숲 속 산책로에서 운동과 휴식을

호수 위쪽 풀밭은 ‘열린마당’이다. 잔디밭 옆 길을 따라 산책하기에 좋다. 열린마당 끝에는 약수터와 운동기구가 놓여진 공간이 있고 산책로는 나지막한 높이의 능골산과 연결된다. 능골산은 부천시와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공원을 조성하면서 건강한 숲으로 복원하고 등산로도 함께 정비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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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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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마당 산책로와 휴식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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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마당 끝에 있는 곰달래 약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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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골산 생태숲탐방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