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시청사, 서울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나

서울시 행정의 중심이었던 옛 청사가 시민을 위한 '서울도서관'으로 재탄생했다. 1926년 청사 건립 당시의 외벽과 홀, 중앙계단을 그대로 복원하여 서울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렸다. 새로 태어난 서울도서관은 '서울의 정보중심, 도서관의 중심 도서관', 서울지역 도서관 정책을 수립o시행하는 '서울의 대표 도서관'으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로 떠나는 서울도서관 여행

서울도서관은 1926년에 건립된 건물로 2003년 지정문화재 제52호로 지정되었다. 도서관 5층 '옛 청사의 흔적 전시장'은 옛 서울시청사를 해체하면서 보존가치가 있는 장식물이나 부속물을 모아 전시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요즘은 보기 힘든 오르내리기 창을 볼 수 있는데, 오르내리기 창은 창문에 줄을 달아 추와 연결하여 열고 닫을 수 있게 만들어진 창으로 1920년대 지어진 건물에서 볼 수 있는 양식이다.

창문을 지나 안으로 돌아가면 1926년부터 건물의 바닥을 지지한 지정말목을 볼 수 있다. 서울도서관 건물이 세워진 부지는 겉으로는 반듯해 보이지만 정동 쪽에서 청계천 방향으로 하천이 흐르는 습지라서 건물을 똑바로 세우기 힘든 곳이었다. 습지 위에 건물을 짓기 위해 기초를 닦을 때 나무 말뚝 450개를 지지대로 박은 후 건물을 지었다. 반대쪽에는 건물 내부에 있던 철골 기초, 벽돌, 타일, 몰딩, 경첩, 문짝, 창틀 등 리모델링 과정에서 철거된 장식물이나 부속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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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르래를 이용한 오르내리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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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기초공사에 사용된 지정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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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을 지탱하던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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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실 등에 사용되던 목재 장식품

서울도서관 3층에는 서울시 행정의 상징적인 공간인 '옛시장실 복원공간'이 있다. 이곳은 1945년 광복부터 2008년까지 서울의 주요사업들이 논의되고 결정되었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역대시장 집무실, 귀빈접견실, 기획상황실로 나누어져 있으며 예전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여 역사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역대 주요행정자료들을 다수 전시하여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역사체험의 장으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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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시장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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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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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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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집무실

'서울의 정보중심, 도서관의 중심도서관' 서울도서관

서울도서관은 서울지역대표도서관으로 서울시 도서관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정책도서관이다. 서울도서관은 서울 어디서나 걸어서 10분 이내의 생활밀착형 도서관을 건립하고, 시민 1인당 연간 20권 이상 읽는 독서문화 조성을 통해 책읽는 서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서울시에서 발간하는 모든 자료를 수집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내에 있는 320여개 도서관 소장자료 목록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와 내 주변 도서관과 책방찾기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도서관

서울도서관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도서관으로 공공도서관 역할을 수행하는 1~2층과 전문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3~4층으로 나뉜다. 1~2층에는 일반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장애인자료실, 기획전시실, 등이 있으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이다.

일반자료실에서는 모든 주제분야의 일반교양과 인문서적 7만 여권을 소장한다. 또한, 일반자료실 내에는 어린이자료코너와 다문화자료코너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책을 읽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회원증을 가진 이용자는 대출도 할 수 있다.

디지털자료실은 서울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PC예약을 통해 정보검색, DVD 감상, 논문 등의 원문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DVD의 경우 일부는 관외대출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북카페에서는 일반 잡지 등 정기간행물과 신문을 보실 수 있으며, 서울시 간행물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회원가입 업무도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장애인자료실은 시각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보조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대면낭독실과 수화영상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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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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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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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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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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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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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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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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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카페

서울도서관 3층에 있는 서울자료실은 서울지방행정와 정책연구정보, 서울학 연구정보 등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전문자료실이다.

4층에는 여러 국가에서 기증한 각국의 문화, 역사, 생활환경에 관련된 도서와 한국문학번역원이 기증한 우리문학을 31개 언어로 번역한 도서도 소장하고 있다. 그 외에도 UN온라인데이터베이스와 신문, 정기간행물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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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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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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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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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자료실

그 외 3층 옛시장실 복원공간 옆에는 서울시 기록정보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서울기록문화관에서는 서울시정사를 알 수 있는 주요 기록물 680여 건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전시하고 있고, 5만 여건의 주요 역대문서를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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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기록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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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기록문화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