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향기. 향기는 후각을 통해 대뇌를 자극하고 감정뿐만 아니라 신체에도 변화를 일으킨다. 허브의 한 종류인 라벤더는 살며시 흔들거나 문지르기만 해도 향기를 뿜어내는데, 천연의 향을 제공하는 라벤더의 효능은 어떤 것이 있을까?

라틴어로 ‘씻는다’는 뜻을 가진 라벤더는 피로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며 생활에 활력을 주는 식물이다. ‘향의 여왕’으로 불리며 숙면을 유도하는 천연수면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증 해소, 불면증, 두통, 편두통 등 정서적으로 효능이 우수하며 피부에도 좋아서 피부재생이나 여드름, 종기, 피부염, 습진, 마른버짐, 발진, 주름살 방지, 햇빛에 그을린 피부에 효과적이다.

라벤더에 함유된 성분은 리날룰, 리나릴, 아세테이트 등이 있는데, 오일로 사용하면 독성이 없고 모든 피부타입에 잘 맞아 몸과 마음이 조화로워지며 건강을 유지하고 회복하는 기능을 강화시켜준다. 라벤더의 리날룰 성분은 스트레스 상황으로 과잉 발현됐던 유전자 활동을 줄이며 혈액 화학반응에 변화를 일으켜 스트레스 진정효과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날룰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식물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라벤더의 리날룰성분은 진정작용을 하면서 숙면을 유도해주는 효능이 있다.

이런 효능 때문에 수천 년 전부터 신경과민, 히스테리 발작 등에 정신을 안정시키는 목적으로 라벤더를 민간요법으로 사용해 왔다. 라벤더 오일의 화학적 성분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리날룰성분은 강력한 진정작용, 항염, 항진균, 항박테리아작용을 한다. 라벤더를 램프확산법으로 공기 발향하면 불면증이나 긴장이완에 효과가 있고, 심신안정을 위해서는 목욕법, 생리전증후군이나 불안, 불면증에는 마사지를 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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