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원이 아빠가 인터넷에 딸 자랑이 하고 싶어 올려놓은 희원이 사진이 있었는데 에이젼시관계자 분께서 희원이 사진을 보고는 아빠한테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별 기대 없이 카메라테스트를 받았는데, 희원이가 TV에 나오는 자기얼굴을 보더니 너무너무 좋아하는거에요.그날 저녁CF를 보면서 따라 하면서 "엄마! 나도 저 언니처럼 텔레비젼에서 이쁘게 웃을래~" 하고는 씩~ 웃으며 따라하기 시작하더니 부쩍 관심을 갖더라구요. 그 전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희원이의 행동을 보고는 저희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올 봄에 개봉예정인 [로니를 찾아서]라는 영화 오디션에서 유준상씨 딸 정아역으로 캐스팅이 되어 촬영하고 있는데, 드라마 관계자분께서 희원이 연기하는걸 보시고는 [베토벤바이러스]캐스팅 제의를 해주셨어요. 그렇게 바로 감독님까지 OK 해주셔서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명작에 운 좋게 캐스팅되었어요.

[베토벤 바이러스]종방연에서 "나는 베토벤 끝나는게 제일 싫어~~"하며 울먹이던 희원이는 연기하는게 제일 좋다고 해요. 드라마를 하고 싶어하는 희원이를 위해 연기공부를 좀 더 시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희원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아마도 학업에 충실해야 할 부분도 많아질 것 같아서 학업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희원이가 좋아하는 동안은 엄마랑 같이 열심히 해보려고요.
대신 희원이가 많이 힘들어하고 안하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 그만둘 생각도 하고 있어요.